2012/01/10 08:00:00
유 강사가 권하는 중학생의 적정 자기주도학습 시간은 하루 4시간가량이다. 이는 학교나 학원의 수업이나 숙제 시간을 제외한 것으로, 공부습관이 어느 정도 잡힌 이후 이 수준을 유지하는 것이 필요하다. 예비 중학생이라면 중학교의 수업시간에 맞춰 45분 동안 자리에서 일어나지 않고 공부하는 연습을 해보는 것도 좋다. 중학 교과 대비는 지나친 선행보다는 6학년 과정의 복습에 비중을 두고 중학 교과서는 어떤 내용이 나오는지 정도만 훑어보는 것이 적당하다.
■자기주도학습 성공 요인 1순위는 '자신감'
학교 수업시간을 100% 활용하는 것 또한 효과적인 자기주도학습을 위한 기본이다. 유 강사는 "학교 수업은 두 번 다시 볼 수 없는 생방송과 같고 공부를 잘하기 위한 가장 중요한 요소"라며 "특히 선생님이 중요한 것임을 강조하거나 요약하는 것, 구체적 예를 드는 것 등의 담화표지는 놓치지 말고 내 것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스스로 공부하는 습관이 어느 정도 형성된 후에도 공부에 어려움을 느낀다면 인터넷 강의를 활용하는 것 또한 방법이다. 단 학교 진도보다 앞서 선행으로 활용할 것인지, 복습이나 수업시간에 이해하지 못한 부분에 대한 보충으로 활용할 것인지 구체적인 목적과 학습계획을 세워야 한다.
유 강사는 "자칫 인터넷 강의에 의존해 애써 만든 자기주도학습 능력을 떨어뜨리지 않기 위해서는 스스로 목표를 정해 필요한 강의를 선택하고 자신이 짠 계획에 맞춰 활용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했다. 부모의 역할 또한 중요하다. 지나치게 학습량을 확인하고 부족한 부분을 다그치기보다는 칭찬과 다음에는 더 잘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불어넣어줘야 한다. 유 강사는 "자기주도학습을 성공으로 이끄는 중요한 요소는 자신감"이라며 "하루아침에 형성되는 습관이 아닌 것을 인정하고 다양한 학습법을 적용해 내게 맞는 방법을 찾아가면서 자신감을 얻을 수 있도록 지도하는 것이 좋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