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1/10 03:07:51
●창의력 문제 1
〈이야기 하나〉에서 왕자가 하는 말은 거지가 듣기에는 모두 이상하게 들립니다. 왜 그럴까요?
[이야기 둘]
"손님, 어느 시대로 떠나고 싶으세요?" "루이 14세 시대요! 내가 늘 꿈꾸던 시대죠. 아직 오염되지 않은 파리의 공기를 마시고 싶고, 진짜 토마토 맛이 나는 토마토를 먹고 싶어요. 살충제나 살균제는 구경조차 해보지 않은 채소와 과일을 먹고 싶고, 저온 살균 처리를 하지 않은 우유를 맛보고 싶어요. 사람들이 저녁마다 텔레비전에 넋을 팔고 있지 않은 시대, 사람들이 서로 어울려 잔치를 벌이고 이웃 간에 대화를 하고 남에게 관심을 갖는 시대를 경험해 봤으면 좋겠어요."
이렇게 대답한 피에르는 드디어 1666년의 파리로 시간여행을 떠난다.
웬 여자가 집에서 청소를 하다가 쓰레기를 창문 밖으로 던졌다. 피에르는 가까스로 그 쓰레기를 피했다. 루이 14세 시대의 파리가 이렇게 더러울 줄이야! 어디 가나 지린내와 썩는 냄새가 진동을 하는구먼. 그건 당연한 일이다. 하수도로 연결되는 수세장치나 상수도시설이 있던 시절도 아니고, 쓰레기 수거시설이나 도로 청소 서비스가 있던 시절도 아니었으니 말이다. 거리는 좁고 구불구불하다. 그런 길을 걷노라니 악취 나는 거대한 미로 속에 갇혀 있다는 느낌이 절로 든다. (내용참고: 베르나르 베르베르, '나무'·열린책들)
●창의력 문제 2
과거 여행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면 언제, 어디로 여행하고 싶은가요? 〈이야기 둘〉에서 시간 여행을 한 주인공은 프랑스인 피에르씨인데요, 어떤 이유 때문에 당황하고 있는 것일까요?
[이야기 셋]
원시인들이 먹던 음식은 오늘날 우리와는 매우 달랐지만, 필요한 영양분은 비슷했다. 상점이 없다면 우리에게 필요한 영양분이 담긴 과일이나 생선 등을 집 주변에서 얻는 데 얼마나 걸릴지 생각해보자. 어떤 음식이 안전하고 어디서 구할 수 있는지 알기 위해 얼마나 새로운 지식이 필요할까? (내용 참고: 데이비드 크리스천, '세계사의 새로운 대안 거대사'·서해문집)
●창의력 문제 3
이제 여러분이 시간 여행을 떠날 차례입니다. 언제 어디로냐고요? 바로 20만년 전 아프리카입니다. 여러분이 10세 어린이라면 당시 하루의 삶이 어땠을지 기록해보세요. 아침엔 언제쯤 일어나고 하루 종일 무엇을 하며 지내는지 말이에요. 〈이야기 셋〉의 내용이 도움이 될 거예요. 참고로 20만년 전에는 아직 농사를 지을 줄 몰랐어요. 대신 과일이나 곡식과 같은 열매를 따거나 사냥으로 먹을거리를 얻었다고 해요. 짐승을 잡을 때 도구를 사용했는데요, 돌을 깨뜨려 날카롭게 만들었지요. 불을 사용했던 흔적도 남아 있다고 해요. 동굴 같은 곳에서 살았고, 한곳에 머물러 살기보다는 필요할 때마다 이동하면서 살았지요. 수명은 보통 서른 살 정도였다고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