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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스케치] 서울역사박물관 '로봇, 박물관에 가다'전

2012/01/06 16:33:26

전시장은 국내 휴머노이드 로봇의 역사와 발전 과정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도록 꾸며졌다. 우리나라가 개발한 최초의 휴머노이드 로봇 ‘센토(Centaur)’를 비롯해 △아기 로봇 ‘베이비봇(Babybot·①)' △노인용 건강도우미 로봇 ‘실벗(Silbot·②)' △사람 표정을 똑같이 흉내 내는 얼굴형 로봇 ‘메로(Mero·③)' 등이 전시된다.

그중 이날 전시장을 찾은 어린이들에게 단연 인기를 끈 건 영어교사 로봇 ‘잉키’. 지난 2010년 미국 시사주간 타임(TIME)이 ‘세계 50대 발명품’으로 선정한 잉키는 원격·자율형 강의 등 영어교육 서비스와 학습용 게임 기능을 제공하는 로봇이다. 이준영 군(서울 미동초등 5년)은 “솔직히 영어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잉키와 함께 수업하니 신기하고 영어가 좀 더 흥미롭게 느껴졌다”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김수연 양(서울 서강초등 3년)은 “학교나 집에서 잉키와 함께 영어를 공부하면 참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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