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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뉴스] 다시 못 볼 우주쇼 "놓치면 후회"

2012/01/05 16:38:42

현충일인 6월 6일엔 ‘21세기 마지막우주쇼’ 가 펼쳐진다. 태양 표면으로 까만 점 모양의 금성이 가로질러가는 장면이 연출되는 것. 태양·금성·지구가 일직선에 있어야 관찰할 수 있는 현상이다. 이동주 한국천문연구원 광학적외 선천문연구원본부 선임연구원은 “(이번 현상은) 지구보다 3.39도 더 기울어 공전하는 금성의 특성상 궤도와 잘 겹치지 않아 웬만해선 보기 어렵다” 라며 “22년에 두 번꼴로 일어나는 특별한 광경인 만큼 놓치면 후회할 것” 이라고 말했다. 이 장면은 오전 7시 9분부터 오후 1시 49분까지 펼쳐진다. 다음 번 전시는 2117년 12월에야 있다. 이동주 선임연구원은 “태양은 맨눈으로 볼 수 없기 때문에 셀로판지를 여러 개 겹치거나 필름을 펼쳐보면 정확한 장면을 관찰할 수 있다”고 말했다.

7월 15일 낮엔 목성의 ‘숨바꼭질 쇼’ 가 펼쳐진다. 목성은 이날 낮 12시 50분에 달 뒤로 숨었다가 1시간 후 모습을 드러낸다. 일명 ‘목성식 ’현상이다. 지구에서 바라봤을 때 목성이 달보다 훨씬 멀리 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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