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1/05 03:08:56
말라죽을 뻔했던 국내 악기 산업이 통기타라는 '단비'를 맞았다. 악기업체들은 올해 상반기에 가파르게 증가한 통기타 매출을 앞세워 부활의 기지개를 켜고 있다. 악기업계에 '구원투수'로 등장한 것은 '세시봉 열풍(★)'이 몰고 온 통기타 인기다. 이것이 다른 악기로까지 확대되는 양상이다. 중장년층이 악기 연주에 관심을 보이면서 관악기와 건반악기 시장도 살아나고 있다. 악기 유통시장도 오랜만에 활기를 되찾았다. 악기 판매상이 몰려 있는 서울 종로구 낙원상가는 주말이면 밀려드는 손님들로 복도가 비좁을 정도다. 이곳의 한 상인은 "20년 만에 제대로 붐이 일었다"고 말했다. 악기 교습업도 덩달아 인기다. (내용참고: 조선일보 8월 27일자 기사)
★세시봉 열풍 1970년대 세시봉이라는 음악감상실이 있었습니다. 거기서 노래했던 가수들이 2011년에 나이 지긋한 모습으로 TV 프로그램에 출연해 당시의 이야기와 함께 노래를 들려주었습니다. 이것을 계기로 수많은 사람들이 1970년대 음악을 찾아 듣는 등 그 시절의 향수에 빠져 큰 화제가 되었습니다.
●창의력문제 2
〈이야기 둘〉의 내용을 잘 읽었지요? 무엇 때문에 악기 관련 산업이 활기를 되찾게 됐나요? 그런데 이런 현상이 〈이야기 하나〉에 나온 '세상을 잘 사는 원리'와 거리가 멀어 보입니다. 어떤 면에서 어울리지 않는지 생각해 보세요.
●창의력문제 3
장애인을 위한 재활시설이 필요하다는 데에는 모두가 동의할 것입니다. 하지만 이 시설이 우리 집 옆 건물에 들어온다면? 아마 생각이 달라질 것입니다. 실제로 우리나라에서 이런 일이 많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거센 항의는 물론이고 법적으로 소송을 하기도 합니다. 이 사람들은 왜 이렇게 반대하는 것일까요? 〈이야기 둘〉과 연관지어 그 답을 찾아보세요. 그리고 〈이야기 하나〉의 지혜를 활용해 이 문제를 해결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