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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교육공헌] "낮고 어두운 곳 향하는 나눔 경영할 것"

2011/12/27 14:52:06

공항 인근 및 소음 대책 지역에 거주하는 학생들을 위한 다양한 활동도 추진하고 있다. 올해도 지난해에 이어 공항 인근과 소음 대책 지역에 거주하는 초등학생들을 초청해 공항 및 제주도 체험 학습 행사를 2박 3일간 진행했다. 문화 혜택 기회가 적은 지역의 중·고생 100명을 가수 김장훈의 콘서트에 초대하는 행사도 열었다.

이 밖에도 공항고등학교 외 3개 교에 도서관·급식 시설 개선을 위한 후원금 3500만 원을 지원했으며, 초등학교 우수 운동부에 1000만 원 상당의 운동 용품도 지원했다. 방학 기간에는 초등학교 4~6학년을 위한 어린이 영어 캠프도 지속적으로 열고 있다.

성 사장은 "한국공항공사는 우리 세대와 다음 세대가 공존하는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기 위해 '지속 가능 경영'을 추진 중"이라며 "소외된 이웃과 함께하는 나눔 경영을 실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공항공사 사회공헌은 '세계 연결하는 통로'

성 사장은 "공항은 '만남'과 '설렘' '뭉클함'이 공존하는 곳"이라며 "동시에 세계 각국을 연결하는 통로"라고 설명했다.

한국공항공사는 세계를 연결하는 공항의 특징을 살려 지난 2010년부터 '다문화가정 지원 사업'을 사회 공헌 대표 브랜드로 추진하고 있다. 올해 5월에는 다문화가정 청소년 20명을 대상으로 베트남 하노이에서 '부모님 나라 바로 알기' 캠프를 열었다. 다문화가정 출신이라는 이유만으로 차별과 편견의 대상이었던 아이들이 엄마 나라의 문화를 경험하며 '다문화'의 장점을 인식하고 자신감을 되찾는 계기가 됐다. 영어권 국가에서 온 결혼 이주여성을 강사로 채용해 영어 학습 기회가 적은 저소득층과 다문화가정 어린이들에게 영어를 가르치는 '영어 교실'도 운영하고 있다. 성 사장은 "다문화가정 아이들은 우리의 자산이다. 2~3개국 언어와 문화를 익힌 아이들이 큰 일꾼이 되도록 가능성을 키워줘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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