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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은 선생님] [도전! 창의퀴즈왕] 유럽에 등장한 감자, 기발한 아이디어로 맛 알렸는데…

2011/12/27 03:07:06

저학년 어린이가 풀어보세요
12월 27일 화요일자 저학년 '도전 창의퀴즈'

[이야기 하나]

아메리카 대륙을 발견한 유럽 사람들은 옥수수·토마토·감자 등 유럽에선 볼 수 없었던 농작물들을 가지고 왔습니다. 이렇게 유럽에 전해진 많은 농작물 가운데 가장 재미있는 이야기를 담고 있는 것은 감자입니다.

18세기 프랑스에 파르망티에라는 학자가 있었습니다. 그는 새로운 채소인 감자를 먹으려 하지 않는 프랑스 사람들에게 비록 모양은 울퉁불퉁하게 생겼지만 맛있는 감자의 맛을 알려주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재미난 생각을 해냈습니다. 황무지에 감자를 심고서는 군인들이 감자밭을 지키게 한 것입니다. 프랑스 사람들은 군인들이 밭을 지키는 걸 보고 감자는 무척 귀한 채소가 틀림없다고 생각했습니다. 귀한 감자를 몰래 훔쳐먹는 사람들이 늘었고 프랑스 사람들은 감자의 맛을 알게 되었습니다.

파르망티에의 기발한 아이디어 덕분에 감자는 프랑스에서 엄청나게 유행했고, 프랑스의 감자 요리에는 파르망티에라는 이름이 붙었습니다.

(내용참고: 앙투안 사바, '그러니까 역사가 필요해'·노란상상)

●창의력 문제 1

선뜻 감자를 먹으려 하지 않는 프랑스 사람들에게 감자의 맛을 알려주기 위해 파르망티에는 어떻게 했나요? 그 아이디어의 어떤 면이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였는지 이야기해 보세요.

[이야기 둘]

옛날 어떤 왕이 하루에 천 리를 달릴 수 있다는 '천리마'를 사려고 천 금을 걸었습니다. 하지만 3년이 지나도록 구할 수 없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어떤 선비가 "제가 한번 사오겠습니다" 하고 나서 왕은 그에게 천리마 구하는 일을 맡겼습니다. 석 달 후 천리마가 있다는 소식을 듣고 선비가 달려갔지만, 말은 이미 죽은 뒤였습니다.

그는 죽은 말의 뼈를 오백 금에 사 가지고 돌아왔습니다. 이에 왕은 크게 화를 냈지요. "내가 원하는 것은 살아 있는 말이오. 죽은 말을 오백 금이나 주고 사오다니 그런 바보가 어디 있는가!"

하지만 선비는 다음과 같이 대답했습니다. "제가 죽은 말의 뼈를 오백 금이나 주고 산 이유는 (---------)."

과연 그의 말대로 1년도 못 되어 천리마가 세 마리나 모여들었다고 합니다.

(내용참고: 사마천, '사기'·서해문집)

●창의력 문제 2

선비가 죽은 말의 뼈를 오백 금이나 주고 산 지 1년도 채 안 됐을 때 천리마가 세 마리나 모여들게 되었다고 하네요. 어떻게 이런 일이 있을 수 있는지 잘 생각해보고, 선비의 대답을 괄호 안에 써넣어 보세요.

[이야기 셋]

찬일이 여동생 미나는 가족들의 사랑을 독차지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아침 식사를 할 때면 어김없이 엄마와 티격태격합니다. 멸치 반찬을 싫어하는 미나의 편식 때문이지요.

미나는 고기도 잘 먹고 채소도 잘 먹는데 유난히 멸치 반찬은 싫어합니다. 몸에 이상한 증상이 생기는 것도 아닌데 말이지요. 엄마는 골고루 먹어야 키도 크고 건강하다며 멸치도 먹어 보라고 자꾸 권하는데, 미나가 먹기 싫다고 뿌리쳐 아침 식탁이 시끄러운 것이지요.

찬일이는 미나가 멸치를 먹게 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고민해 보았습니다. 그러다 마침내 기발한 아이디어를 떠올렸습니다. "그래! 이렇게 하면 되겠다!"

●창의력 문제 3

찬일이가 떠올린 기발한 아이디어는 무엇일까요? 〈이야기 하나〉와 〈이야기 둘〉에 나오는 인물들처럼 반짝이는 지혜를 뽐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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