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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지로 뭉친 학생·강사, 한 팀 돼 미래 열어갑니다"

2011/12/21 18:03:44

◇눈 뜨고 있을 때는 공부만 하는 학원

서울케이스학원의 또 다른 특징은 휴일이 없다는 것이다. 일반적인 기숙학원들은 주말에는 평일보다 수업 시수를 줄이거나 학생들을 쉬게 한다. 또는 분기별로 휴가를 줘 집에 다녀오도록 하기도 한다. 하지만 서울케이스학원에는 휴일이 없다. 토요일과 일요일도 정상 수업을 진행한다. 추석에도 신청자에 한해서만 휴가를 주고, 원하지 않는 학생은 학원에서 정상수업을 진행한다.

일과 구성도 독특하다. 수업 시간의 기준을 '수업 1시간'과 '복습 1시간'의 2시간으로 설정하고, 수업을 마친 강사가 1시간 동안 학생들의 자습을 감독하며 질문을 받는다. 이런 일정이 자정까지 반복된다. 기상 후부터 잠자리에 들기까지 철저한 밀착 관리가 이뤄지는 것이다. 김병관(20) 군은 "필요할 때면 언제든지 질문을 할 수 있고, 수업 시간에 궁금했던 부분을 질문하면 정확히 짚어서 설명을 해주니 확실히 이해가 빠르다"라고 말했다.

지나치게 힘든 일정이 아닌지 의아한 생각이 들지만, 학생들의 반응은 예상 밖이다. 박소연(22) 씨는 "3주 정도는 매우 힘들었다"면서 "하지만 공부하는 습관이 들고 나면 특별히 힘들지는 않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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