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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별 1호에서 인공위성 달 탐사 도전까지 '눈부신 성장' 우리 기술로 우주여행할 날 기대해 봐요!

2011/12/20 16:41:30

◇정지궤도 해양 위성 개발,‘ 세계 최초’

우리나라가 다른 나라 도움 없이 주도적으로 개발한 인공위성은 지난 2006년 7월 발사된 ‘아리랑 2호’ 예요.‘ 다목적·실용위성 2호’ 라고도 불리죠. 피사체를 1m 단위까지 포착해내는 고해상도 카메라를 실은 아리랑 2호는 해양 오염 여부, 자원 탐사, 적조(赤潮·편모충류 등의 이상 번식으로 바닷물이 붉게 물들 어보이는 현상) 감지, 정밀 지도 제작 등의 임무를 맡아 활발하게 활동 중이죠. 2009년 8월과 지난해 6월엔 ‘과학기술위성 2호’가 국내 최초 우주발사체 ‘ 나로호 (KSLV-1)’에 실려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발사됐어요. 발사체 결함으로 아쉽게 우주 공간까지 쏘아 올려지진 못했지만 국산 기술로 개발된 우주발사체가 사용됐다는 점에서 국제적으로 큰 주목을 받았답니다.

지난해 6월 27일엔 쿠루우주센터에서 정지궤도위성 ‘천리안호(통신해양기상위성)’ 가 발사됐어요. 정지궤도 상태에 있는 해양위성을 만들어낸 건 세계 최초의 일이었죠. 2011년 12월 현재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일곱 번째로 독자 기상위성을 보유한 국가랍니다. 동시에 ‘세계 열 번째 통신위성 개발국’ 타이틀도 갖고 있어요.

◇2020년엔 ‘달 탐사 위성’ 도 발사 예정

올해 우리나라는 인공위성 발사 계획이 더이상 없습니다. 당초 올해 발사 예정이었던 ‘과학기술위성 3호’ 는 발사 업무를 담당하는러시아 측 사정으로 일정이 다소 늦춰진 상태예요. 내년엔 ‘아리랑 5호(다목적실용위성 5호)’ 를 포함, 모두 네 개의 인공위성이 발사될 예정입니다. KSLV-1을 활용한 세 번째 발사실험도 내년에 진행됩니다. 이 위성이 모두 성공적으로 발사되면 우리나라는 도합 6개(민간위성 제외)의 인공위성을 우주 공간에 띄우게 됩니다.

현재 우리나라는 발달된 인공위성 기술을 활용해 달을 탐사할 계획도 구상 중이에요.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 따르면 오는 2020년 이후엔 달 탐사 위성 1·2호를 각각 달로 발사해 탐사할예정이라고 하네요. 불과 20여 년 만에 ‘달까지 넘보게 된’ 우리나라 우주항공기술, 정말 대단하죠? 지금 속도대로라면 맘먹은 대로 우주여행 다닐 날도 그리 멀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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