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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타임지 선정 올해의 인물 '시위자'

2011/12/16 10:01:28

타임지는 14일(이하 현지 시각) 이 같은 사실을 전하며 “‘아랍의 봄(Arab Spring)’과 ‘월스트리트를 점령하라(Occupy Wall Street)’ 시위(이하 ‘반월가 시위’) 등에서 엿볼 수 있듯 올해 뉴스의 중심엔 시위자들이 있었다”고 밝혔다. “2011년은 (이들의 활약을 통해) 민중의 힘(People Power)에 대한 의미를 새롭게 정의한 한 해였다”는 게 타임지의 분석. 시위자가 표지에 등장한 최신호는 오는 26일 발간된다.

아랍의 봄은 튀니지에서 시작돼 이집트·리비아 등 북아프리카와 중동 지역에서 잇따라 일어난 반(反)정부 민주화 운동을, 반월가 시위는 미국 뉴욕에서 시작돼 전 세계로 번진 시위를 각각 일컫는 말이다. 특히 반월가 시위는 거대 금융기관의 탐욕과 부(富)를 독점한 극소수에 대한 반대 메시지를 담고 있다.

타임지에 따르면 이들 외에도 △중국 인권운동가 겸 설치미술가 아이웨이웨이(54세) △오사마 빈 라덴(1957~2011년)의 사살 작전을 지휘한 윌리엄 맥레이븐(56세) 미군 특수작전사령관 △평민 출신으로 영국 왕세자비가 된 케이트 미들턴(29세) 등이 올해의 인물 후보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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