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벤트

[메가스터디의 대입 성공 특강] 최상위 동점자 처리 기준, 중상위 학생부 비중, 중하위 수능 반영 방법 '체크'

2011/12/14 13:12:55

2. 중상위권 지원 전략 포인트

앞서 설명한 대로 1등급 구분 점수에 해당하는 영역별 표준점수의 총점은 전년도에 비해 자연계열은 7.4점, 인문계열은 8.7점이 하락했지만 2등급 구분 점수 구간에 해당하는 상위 11% 수준의 영역별 표준점수 총점은 인문계열만 1점 하락하고 자연계열은 변화가 거의 없다(표1 참조). 즉 최상위권을 제외하고는 동일 백분위 성적에 따른 표준점수는 시험의 난이도와 상관없이 전년도와 비슷한 점수를 유지한다. 따라서 이 점수대의 학생들은 지원 대학을 결정할 때 전년도 합격자 성적의 기준을 일차적으로 참고해야 한다.

인문계열은 서울 소재 중상위권 수능 '3+1' 반영 대학의 마지노선 점수라고 볼 수 있으며 자연계열의 경우에는 성균관대, 서강대 등 중상위권 대학 하위권 학과를 노려볼 수 있는 성적이다. 인문계열은 언어와 외국어, 자연계열은 수리와 외국어에 가중치를 두는 대학이 가장 많지만 다른 유형으로도 가중치를 부여하는 대학 및 모집단위도 많이 있다. 따라서 동일한 대학을 목표로 나와 경쟁 관계에 있는 동점자의 성적을 비교해 본인의 성적이 어떤 영역에서 강점과 비교우위를 보이는지 파악하는 게 중요하다.

대학별 수능 성적 산출 방법도 세심하게 살펴봐야 한다. 2012학년도 수능 채점 결과, 표준점수 최고점은 수리영역이 가장 높지만, 표준점수 최고점과 최저점 간의 점수 차이는 언어영역이 106점으로 가장 크다. 따라서 언어영역에서 고득점을 받을 경우 표준점수의 합산에서 유리해진다. 이에 반해 백분위는 동점자 및 비슷한 점수대에 수험생이 많이 몰려 있는 구간에서 점수 변화가 많다. 특히 올해 매우 쉽게 출제된 외국어 영역은 2등급 컷인 94점까지 외국어영역 응시 인원의 누적 비율 11.8%에 해당하는 7만5366명이 몰려 있어 원점수 1점에 따른 백분위 성적 변화의 폭이 매우 심하다. 또한 원점수 87점에 해당하는 외국어영역의 백분위는 78점으로 언어, 수리 '가'형과 '나'형보다 9점, 15점, 11점이 낮다. 즉 백분위를 반영하는 중위권 대학에서는 외국어영역의 성적이 최대 변수가 될 것이다. 학생부 성적에 대한 분석도 필수적이다. 서울 소재 중상위권 대학들은 수능 우선선발이나 특정 군에서 수능 100% 전형을 실시하고 있다. 하지만 수능 우선선발의 경우 최초 합격자 기준이므로 실제 우선선발에 해당하는 수험생들은 다른 군의 대학으로 빠져나갈 가능성이 상당히 크기 때문에 '수능+학생부' 성적을 모두 반영한다고 생각하고 지원해야 한다. 이 때문에 대학별 학생부의 비중을 정확히 분석하여 최종 지원 대학을 결정해야 한다.[표 참조]

3. 중하위권 지원 전략 포인트

이 점수대에 해당하는 대학들은 수능 3개 영역만 반영하는 경우가 상당히 많기 때문에 본인에게 유리한 방법으로 선발하는 대학 위주로 지원 전략을 세워야 할 것이다. 특히 중하위권 수험생들은 영역별 성적 편차가 큰 경우가 많아 지원 대학의 수능 반영 방법을 제대로 파악해야 한다.

경쟁률은 일반적으로 서울 소재 대학이나 제2캠퍼스 대학 위주로 높게 나타난다. 그러나 그만큼 추가 합격자 수도 많기 때문에 경쟁률에 지나치게 민감할 필요는 없다. 지난해 경기대 국제관계학과의 경우 정시 '다'군 경쟁률이 8.17 대 1이었다. 하지만, 최초 합격자를 제외하고 22명이 추가 합격하였다. 즉 지원자 49명 중 28명이 합격통지서를 받은 것으로 추정된다. 반면 가'군에서는 14명 모집에 64명이 지원하여 경쟁률은 4.57 대 1로 '다'군에 비해 낮았지만, 추가 합격자는 3명에 불과했다. 처음 경쟁률은 '다'군이 상당히 높은 편이었지만 실제 추가 합격자를 고려한다면 '다'군의 실질 경쟁률은 '가'군과 큰 차이가 없음을 알 수 있다. 또한 대학의 모집 정원이 수험생 인원보다 많기 때문에 끝까지 최선을 다해 지원전략을 세워야 한다. 2011학년도 정시모집이 끝난 이후 91개 대학에서 6905명을 추가 모집한 바 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