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12/11 15:14:21
①수능성적의 객관적 파악: 교육과정평가원이 제공하는 등급구분 표준점수와 표준점수 도수분포표는 수능성적을 객관적으로 파악하는 실질적 자료이다. 백분위구간을 잡고, 영역별로 어느 구간에 인원이 많이 몰려있는가 확인하면 자신의 위치와 지원전략의 밑그림을 그릴 수 있다.
②지원대학 전형분석: 지원 가능 대학의 수준과 범위가 정해지면 대학의 전형을 면밀히 분석해야 한다. 전형방법(단계형·일괄합산형), 전형유형(우선선발·일반선발), 수능 반영방법(반영영역·반영비율·가산점 유불리·표준점수·백분위 활용지표), 학생부 반영방법(학년별 반영비율·반영과목·등급간 점수 차이)을 분석한다.
③지원 포트폴리오 활용: 지난 3년간의 정시 경쟁률과 모집인원 변화, 올해 수시 경쟁률, 입시결과에 근거한 합격 평균점 및 커트라인, 수준별 지원경향 및 선호도 흐름, 접수 마감시간대별 경쟁률 변화, 추가합격 가능성 등 정시와 관련된 사항을 자세하게 확인·분석한다. 모집군별 대학 특성과 지원 수준에 따라 상위권은 2~3개, 중상위권은 3~5개 지원 예정 대학을 선정한다. 동일 대학이라도 모집군에 따라 합격선의 차이가 나는 만큼 자신에게 유리한 모집군을 선택하는 지원전략이 필요하다.
④대학별 환산점수 비교: 정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수능성적이며, 수능에서도 가장 중요한 핵심은 대학별 환산점수이다. 대학별 환산점수 비교는 동일수준의 대학 비교와 연도별 비교가 함께 이루어져야 한다. 영역별 백분위 성적에 따른 대학별 유불리는 필수다. 자신의 성적을 연도별 대학환산점수로 변환해 당시의 백분위·표준점수·대학환산점수 합격선과 비교할 수 있다면 밀도 높은 합격예측을 할 수 있다.
⑤대학별 전형 특징, 변화사항 점검: 서울대는 언·수·외 비중을 인문은 1.3%, 1.6%, 1.3%, 자연은 1.5%, 1.8%, 1.5% 높였다. 수리 '가'형 응시자의 교차지원 가산점 비율을 높였고, 학생부 등급간 점수 차이를 3점에서 2.25점으로 낮추었다. 연세대는 동점자 처리규정을 신설했다. 정시 모집인원을 667명→1048명으로 381명 늘렸는데, 그중 275명이 자연계 모집인원이다. 고려대는 원서 접수일정이 서울대와 동일하며(12월 22~24일) 연세대(24~27일)와 차이가 있다. 연·고대 중복합격률은 각각 57%,31%였으며 상위학과로 갈수록 중복합격율이 높았다. 서강대는 언어영역에 2.5% 비중을 높였다. 성균관대는 자연계열 우선선발에서 수리 '가'형과 과탐만을 반영하기 때문에 역전 가능 범위가 매우 넓다. 두 대학 모두 학생부 등급간 점수 차이를 줄였다.
⑥정시 지원 흐름 파악(중복 합격 등): 예년 지원 흐름이 인기학과와 비인기학과의 양극화 현상, 인문계열은 대학 중심, 자연계열은 학과 중심이었다면 올해는 인문·자연 모두 대학 중심의 지원이 예상된다. 올해는 상위권의 주요대학 인기학과 및 의학계열 중심의 안정·적정지원과 중상위·중위권의 생각보다 오른 점수를 바탕으로 한 적정·소신 지원 경향이 예상된다. 여기에 주요대 하위학과의 경쟁률 상승이 예상되며 상위학과와 하위학과의 합격선 차이가 어느 때 보다 줄어들 것이다.
⑦성적대별 지원전략 수립: 최상위의 경우 중복 합격으로 발생하는 추가합격을 예상해야 한다. 상위권은 가능성이 낮은 상향지원은 피하고 적어도 한 곳에는 적정·안정 지원을 택할 것을 권한다. 중상위·중위권은 주어진 지원기회를 안정·적정·소신 지원을 병행하는 지원전략이 필요하다. 수능 활용지표(표준점수·백분위)와 모집인원 변화, 수리 가/나 교차지원 등의 변수를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
올해 정시는 지난 3년 동안의 상황과 다른 양상이다. 수능이 쉬워졌으며 모집인원이 줄어들었다. 논술도 서울대와 서울교대 등 일부대학을 제외하면 실시하지 않는다. 변별 기제가 사라졌기 때문에 점수보다 대학별 전형구조에 대한 이해가 합격의 당락에 결정적 영향을 줄 가능성이 크다. 입시는 상대가 있는 경쟁이며 합격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정시 대학 합격 예측서비스 및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http://jb21.com)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