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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학과 졸업_김효준 BMW코리아 대표
만삭 주부의 향학열 택시 기사의 집념… 진정한 삶을 배워

내년에 개교 40주년을 맞는 한국방송통신대학교 동문을 이야기할 때면 늘 손에 꼽히는 졸업생이 있다. 경제학과를 졸업한 김효준(54) BMW코리아 대표이다. 김 대표가 종종 방송대의 과거를 상징하는 인물로 통하는 이유는 입학 계기가 학교 설립 취지와 맞닿아 있기 때문이다. 김 대표는 일찍부터 가정 생계를 짊어졌다. 중학교 때 아버지가 교통사고를 당해 집안 형편이 갑자기 기울었기 때문이다. 장남인 김 대표 아래로는 동생 넷이 있다. 덕수상고를 졸업한 그는 사회생활을 시작한 지 20여년 만에 방송대에 입학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