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벤트

[신문은 선생님] [도전! 창의퀴즈왕] 외할머니가 안 계셨다면… 가족나무 어떻게 바뀔까요?

2011/12/08 03:11:46

[이야기 하나]

'나비효과'라는 용어를 처음으로 사용한 사람은 미국 MIT대학의 에드워드 로렌츠이다. 로렌츠는 평소에 한 가지 의문을 갖고 있었다. '현대 과학이 일식이나 월식 같은 천체 운동, 로켓의 궤적 등은 정확하게 예측하면서도 왜 유독 날씨만은 정확하게 예측하지 못할까?'

이 의문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 로렌츠는 1961년 날씨 변화를 설명할 수 있는 간단한 기상 예측 모델을 만들었다. 그는 초기 조건값을 1000분의 1씩 다르게 주었는데 결과는 엄청나게 차이가 났다는 걸 발견했다.

그는 이 발견을 바탕으로 1979년 미국 워싱턴에서 '브라질에 있는 나비의 날갯짓이 미국 텍사스 주에 발생한 토네이도의 원인이 될 수 있을까?'라는 제목의 논문을 발표했다. 그때부터 '나비효과'란 말이 널리 쓰이기 시작했다.

처음엔 느끼지도 못했던 작은 변화가 결과에 커다란 영향을 끼칠 수도 있다는 뜻이다. (내용참고: 최병서, '미술관에 간 경제학자'·눈과마음)

●창의력문제 2

앞의 〈창의력문제1〉에 대한 여러분의 답은 무엇이었나요? 〈이야기 하나〉를 잘 읽고, 그 질문에 다시 답해 보세요. 가족나무에서 외증조할머니 한 분이 안 계셨다면, 할아버지가 지금의 할머니가 아닌 다른 분과 결혼을 하셨더라면 어떤 결과가 나왔을지, 그리고 그런 결과는 어떤 이유 때문인지도 설명해 보세요.

[이야기 둘]

"참치 초밥이 아프리카 물 부족의 원인이다." 대체 이게 무슨 뜬금없는 소리인가. 초밥(스시)은 일본인들이 가장 즐겨 먹는 음식 가운데 하나다. 그중에서도 바다의 로또라 할 수 있는 흑참치(참다랑어)의 앞쪽 대뱃살(오도로)로 만든 초밥은 미식가들의 입맛을 사로잡는다. 전 세계에서 잡히는 흑참치의 80%를 일본인들이 먹어 치운다고 한다. '참치가 없으면 어물전도 없다'는 말이 일본인들의 참치 사랑을 단적으로 보여 준다. (내용참고: 김광희, '창의력에 미쳐라'·넥서스BIZ)

●창의력문제 3

〈이야기 둘〉에서는 '참치 초밥이 아프리카의 물 부족을 일으킨다'라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나게 되는 걸까요? 앞의 〈이야기 하나〉의 원리를 적용해 참치초밥과 아프리카의 물부족, 그리고 이 두 가지의 연결고리를 만들어 보세요.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