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12/01 16:39:22
홍콩 한국 토요학교는 지난 1960년 3월 1일 문을 열었어요. 홍콩 한국교민회에서 이곳에 사는 한국 학생에게 우리 문화와 모국어를 가르치기 위해 시작했다고 하네요. 처음엔 학생 수가 얼마 안 됐지만 지금은 유치부부터 고등부까지 학생 560명에 교사 수도 33명이나 된다고 하니 웬만한 학교 안 부럽죠? 제가 속한 초등부는 학년별로 반이 두 개씩 있고, 제가 있는 6학년 2반엔 27명이 공부하고 있답니다.
토요학교 학생들은 한글뿐 아니라 다양한 걸 배워요. 음악 시간엔 우리나라 노래도 배우고 철철이 다양한 행사도 엽니다. 한글날을 앞두곤 백일장 대회를 열고 가을엔 운동회도 해요. 이처럼 다양하고 재밌는 행사 덕분에 홍콩에서도 어렵잖게 다양한 한국 문화를 체험할 수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