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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수능 성적 분석] 영어(외국어 영역) 1등급이 2등급보다 많은 기현상… 언어 고득점이 당락 좌우

2011/11/30 01:41:13

◇외국어, '등급 역전' 현상

올 수능 외국어 영역에서는 최상위권에서 동점자들이 대거 발생하는 바람에 1등급(6.53%) 학생이 2등급(5.28%)보다 더 많아지는 기현상이 빚어졌다. 외국어 1등급을 받은 수험생은 4만1662명으로 2등급(3만3704명)보다 7958명(23.6%)이 더 많았다. 9단계로 나뉜 수능 등급 체계상 원래 1등급은 응시생의 4%대, 2등급은 7%대에서 결정돼야 정상이지만 외국어 시험이 워낙 쉽게 출제되는 바람에 최상위권 동점자가 많아지면서 1등급 학생들이 대거 늘어난 것이다.

이에 따라 외국어 영역에서는 '실력'보다는 '실수' 여부가 등급을 결정하는 최대 변수가 될 전망이다. 종로학원 김명찬 평가이사는 "수능 외국어 영역이 쉽게 출제돼 평소 외국어에 강한 학생들은 손해를 볼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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