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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은 선생님] [도전! 창의퀴즈왕] 황산벌 전투, 그림으로 그린다면 무엇을 그릴 거예요?

2011/11/29 03:08:33

●창의력문제1

〈이야기 하나〉를 잘 읽고, 〈그림 하나〉의 어떤 부분이 무엇을 뜻하는지, 여러분은 이 그림에서 무엇을 느끼는지 이야기해 보세요.

[이야기 둘]

660년, 신라는 당나라와 손잡고 백제를 공격해 왔어. 백제의 계백 장군은 결사대 5000명을 이끌고 5만명이나 되는 신라군을 막으러 나갔단다. 그는 싸움터로 떠나기 전, 아내와 자식을 불러 작별 인사를 나누었어.

"포로로 잡히면 적의 노비가 될 테니 살아서 욕을 보느니 차라리 죽는 게 낫다."

계백의 칼에 사랑하는 아내와 자식은 목숨을 잃었단다. 백제가 승리할 수 없다는 것을 계백은 잘 알고 있었던 거야. 계백은 험한 곳에 진을 치고 신라군을 기다렸어. 죽기를 각오하고 싸우는 백제군 앞에서 신라군은 주춤했지.

이래선 안 되겠다고 생각한 신라 장군 김흠순은 아들 반굴을 불러 치열한 싸움터로 보냈단다. 반굴은 용감히 싸우다가 죽었지.

그러자 장군 김품일도 아들 관창을 내보냈단다. 관창은 말에 뛰어올라 혼자서 백제군을 향해 달려갔어. 용맹스럽게 싸웠지만 곧 사로잡히고 말았지. 계백이 투구를 벗기자 앳된 소년의 얼굴이어서 죽이기 아깝다며 놓아주었어. 그러나 관창은 또다시 창을 들고 적진으로 달려갔단다. 계백은 관창의 목을 베어 신라군에게 보냈어.

반굴과 관창의 죽음을 본 신라군은 분노하여 일제히 총공격을 시작했어. 김흠순과 김품일이 아들을 적진으로 보낸 것은 바로 이렇게 되기를 기대했던 거야. 반굴과 관창은 신라를 위해 희생한 거란다. 백제의 결사대는 온 힘을 다해 싸웠지만 힘이 부쳤어. 밀고 밀리기를 네 차례, 백제군은 힘이 다해 계백과 그 군사들이 모두 전사했어. 황산벌은 이들이 흘린 피로 붉게 물들었단다. (내용참고: 박은봉, '한국사편지-1'·책과함께어린이)

●창의력문제2

〈그림 둘〉은 '카라바조'라는 화가가 그린 것으로, 여기에도 이야기가 담겨 있답니다. 그림을 꼼꼼히 보고 이야기를 창의적으로 만들어 보세요. 그리고 작품에 여러분만의 제목을 붙여 보세요.

●창의력문제3

이번에는 여러분이 역사화가가 되어 볼까요? 〈이야기 둘〉에서 이야기하는 우리나라의 역사를 잘 읽고, 그림으로 표현해 보세요. 어떤 부분을 강조해야 이 사건이 더 잘 전달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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