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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배·입시전문가와 함께하는 대입 로드맵] 인창고 2 선종호군

2011/11/23 14:01:01

◇플래너로 하루 공부량·낭비 시간 먼저 파악

선종호군이 사회복지학과에 오면 무엇을 공부하게 될까? 사회복지학과에 대해서는 일반인들도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 재학생들은 "사회복지학과에서는 대체 뭘 배우느냐?"는 질문을 자주 받는다. 김태균씨는 "복지는 인간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모든 행위를 일컫는다. 교육, 심리, 정치, 행정, 정책 등 모든 분야와 연관돼 있다"고 설명했다. 인간행동과 사회환경, 사회복지 실천, 산업복지론, 사회복지 정책론, 사회복지행정학 등 다양한 교과를 배운다.

사회복지학과에 대한 오해도 많다. 대표적인 오해는 '수능 점수에 맞춰 진학한 학과가 아니냐'는 것. 남윤호씨는 "고교 때부터 봉사단체를 만들어 활동하는 친구 등 정말 사회복지학을 공부하고 싶어서 오는 학생들이 많다. 연세대 사회복지학과는 학과 분위기나 지원, 교과 커리큘럼 등이 좋기 때문에 재학생의 만족도가 매우 높다"고 전했다.

특히 연세대 사회복지학과는 올해 한 대학평가에서 전국 1위를 차지했을 정도로 장점이 많다. 학생 1인당 연간 장학금이 129만원에 이를 정도로 학교 지원이 뛰어나고, 서울 가양동에 가양4종합사회복지관을 직업 운영해 이론뿐 아니라 현장 실습까지 지도한다. 사회복지대학원, 사회복지연구소와 연계해 사회복지 정책과 행정 분야에서 심화된 수업이 가능하다.

멘토 두 사람은 고3 수험생활에 대해서도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남씨는 "플래너는 성공적인 고3 생활을 위한 필수품이다. 플래너에 하루 동안 공부한 내용을 그대로 적어보기만 해도, 얼마나 시간을 허비하고 있는지를 알 수 있어 자신을 반성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공부는 아무 생각 없이 하면 항상 막연하고 두려워요. 문제집 목차부터 살펴보면서 하루치, 일주일치, 한 달치 공부 내용을 나누면서 공부계획을 세우면 훨씬 효과적이에요."

선군은 영역별 공부방법에 대해서도 질문했다. 고2 때까지 4등급이던 언어영역 성적을 고3 때 1등급으로 끌어올렸다는 남씨는 "언어영역에 자신감이 없다 보니 시험을 볼 때마다 몹시 긴장했다. 긴장해서 무조건 지문을 빨리 읽으려고 하니까 건성으로 읽게 되고, 같은 내용을 3~4번씩 읽어야 했다. '한 번 읽더라도 제대로 읽자'고 생각하고 빨리 읽는 습관을 버렸다"고 비결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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