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11/18 16:42:51
서울시에 따르면 올해 공모전은 시가 시민들에게 사전 공개한 공공정보 18종(種)을 바탕으로 자신만의 아이디어를 곁들여 앱을 개발, 응모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모집 분야는 앱 개발과 기획 등 크게 두 가지. 앱 기획 부문은 올해 신설됐다. 부문별 수상작은 최우수상 1점·우수상 3점·장려상 3점 등 총 18점이었다.
개발 부문 최우수상은 ‘투어 인 서울(Tour In Seoul)’이 차지했다. 이 앱의 주된 기능은 서울의 공원·문화시설·문화재·공연정보 등 여행 정보를 제공하는 것. 여기에 국내 주요 포털사이트의 지도와 서울시 버스 교통정보 등을 활용, ‘가장 빠른 이동 경로’를 안내하는 기능이 추가돼 좋은 평가를 받았다. 투어 인 서울 앱을 개발한 김은광 씨(25세·숭실대 미디어학부)는 “마음 맞는 학교 친구들과 팀을 꾸려 머리를 맞대고 아이디어를 모았다”며 “기존에 나온 여행·교통정보 앱은 각각 따로 만들어져 구분됐지만 이 앱은 여행정보는 물론, 교통 정보까지 한눈에 볼 수 있어 편리하다”고 소개했다.
기획 부문 최우수상엔 ‘트립 카드(Trip Card)’ 앱이 선정됐다. 이 기획안은 △여행지에서 친구에게 모바일 엽서를 보낼 때 우리 문화재 이미지를 우표 형식으로 첨부해 보내면 △친구가 우표를 눌러 해당 문화재의 정보를 살펴볼 수 있도록 하는 아이디어를 담아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 밖에 앱 개발 부문에선 △무인민원발급기 △Palace5(서울 5대궁) △서울공원(이상 우수상) △e문화복덕방 △서울의 야경(이상 장려상) 등이, 앱 기획 부문에선 △내 손안의 바이크(우수상) △환경 마일리지(장려상) 등이 각각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