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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을 처음 만들어 먹은 나라는 중국이다. 중국인은 예부터 밀가루에 계란·소금·물을 넣고 반죽, ‘라미엔’이란 이름의 국수 면을 뽑았다. 그들은 라미엔을 쇠고기(혹은 돼지고기) 끓인 물에 삶아 간장으로 간을 맞춘 후 즐겨 먹었다.

오늘날 손쉽게 끓여 먹는 인스턴트 라면은 일본에서 탄생했다. 1665년을 전후해 일본을 방문한 중국 사신들은 일본에 라미엔 제조법을 전했다. 이후 일본인들은 닭고기·돼지뼈·멸치·채소를 우려낸 국물에 라미엔을 넣어 말아 먹기 시작했다. 이게 일본식 ‘라멘’의 시작이었다. 라멘은 일본에서 큰 인기를 끌었고 1900년대 들어선 식당의 주요 메뉴로 자리 잡았다. 그리고 마침내 1958년, 일본 닛신식품이 즉석에서 끓여 먹을 수 있는 ‘인스턴트 라멘’을 출시하며 인스턴트 라면 시대가 본격적으로 열렸다.

우리나라 라면의 역사

1960년대ㅣ1호 제품 가격은 ‘1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