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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어린 시절 호주로 이민을 떠나 시드니대학에서 철학과 고고학을 전공했으며, 졸업 후 다시 한국으로 돌아와 학생들에게 영어를 가르치기 시작했다. 그가 'Challenge3000' 프로그램을 개발하게 된 것은 강사 생활에서 직접 느낀 고충 때문이다.

아이들을 체계적으로 교육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현실적으로 너무나 부족하다고 느낀 그는 직접 오랜 시간 연구에 몰두해 어휘력 집중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권 원장은 "일상 회화에서 필요한 영어뿐만 아니라 전공수업, 공인영어시험, 채용시험 등 전문적인 분야에서 사용되는 고급영어를 준비하기 위해 어휘실력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명문대 튜터(tutor)들과 영어 실력 키워

캠프는 2012년 1월 2일(월)부터 21일(토)까지 3주간 예비 초등 6학년부터 예비 고등 2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공인영어시험 문제에서 자주 출제되는 단어, 주요 단어, 필수 단어 그리고 어려운 단어 등의 순서로 구성된 어휘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매일 총 6교시로 진행되며 어휘 퀴즈, 튜터들과 함께 하는 어휘 설명하기, 어휘 암기 노하우 습득하기, 그룹 토의 및 프레젠테이션, 셀프 스터디 등의 프로그램으로 이뤄진다.

권 원장은 "영어에 대한 관심과 기초 실력을 갖춘 친구들을 우선 선발하며, 3주 동안 1500단어를 습득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카이스트 등 명문대 학생들이 튜터 자격으로 캠프 참가자들에게 자신만의 영어 어휘 학습 비법을 전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