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벤트

[오늘 이 책] 새롭게 태어난 관계

2011/11/04 15:47:57

과연, 연어는 나오자마자 세간의 관심을 끌었다. 뒤이어 나온 “관계”도 내겐 상당히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그런데 175쪽이나 되는 동화책 마지막 장을 덮고 나니, 앞의 책에 비해 어른의 정서가 담기지 않았다는 생각이 들면서, 내 머릿속에 또 다른 그림이 떠올랐다.

어른을 위한 “관계”를 아이를 위한 “관계”로 바꾸는 것이었다. 도토리와 낙엽 간에 오가는 대화로 풀어가는 “관계”의 잔잔한 스토리는 어른보다 아이들 정서에 더 다가가 있다는 느낌이 강하게 들었기 때문이다. 이것은 지극히 개인적인 감상이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