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11/01 16:33:19
◇모험심 강한 소녀, ‘묘기 자전거’ 매력에 빠지다
BMX는 레이싱과 프리스타일 등 2개 종목으로 나뉜다. 프리스타일 BMX는 쉽게 말해 ‘자전거 묘기’다. 스트리트(거리)·파크(공원)·버트(숲)·더트(진흙)·플랫(평지) 등 5개 경기로 구성된다. 박민이 선수는 이 중 ‘파크’ 종목 국가대표다. 국내 유일의 ‘여성 BMX 파크 선수’이기도 하다.
그가 처음 접한 운동은 자전거가 아니라 발레와 리듬체조였다. “몸에 맞지 않은 옷을 입은 것 같았어요. 전 이상하게 몸놀림이 과격한 운동에 끌렸거든요. 미끄럼틀을 탈 때도 그냥 내려오는 게 심심해 ‘점프’를 해버리곤 했죠.(웃음) 험한 운동을 하고 싶어 BMX 선수가 되기 전엔 아이스하키도 배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