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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실에 중학생 초청… 농촌 학생들 교육지원…소외계층 학생에 멘토링… 총장 직할 봉사센터…

2011/10/28 03:15:10

고려대는 농촌 등에서 '교육 브나로드 운동'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2009년 강원도 영월군의 한 중학교에서 '영어과학캠프'를 연 것을 시작으로, 전국 지방을 돌며 농촌 지역 자녀 교육 지원에 나서고 있다. 윤영섭 고려대 부총장(사회봉사단장)은 "노력 봉사 중심이었던 기존의 농촌 봉사활동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지식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

봉사의 정신을 새기기 위해 아예 별도의 기념일을 마련하는 대학도 있다. 서울여대는 최근 학교 차원에서 '봉사의 날'을 제정하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서울여대의 각종 봉사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 격려 등을 목적으로 마련된 이날 행사에선 기부 장터가 마련됐고, 마련된 수익금은 전액 한국국제기아대책기구에 전달됐다. 서울여대는 이미 수업 과목 중에 사회봉사 교과목을 개설해 운영하는 등 이전부터 봉사활동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다.

경희대의 '경희 꿈꾸는 학교'는 재학생이 소외 계층 자녀들에게 공부를 가르쳐주고 생활의 어려운 고민을 상담해주는 멘토링 프로그램으로 명성을 얻고 있다. 지난해엔 국어·수학 등을 가르쳐주는 학습 교실과 눈썰매장 체험 활동을 통해 어린이들의 호평을 얻었다. 경희대 재학생들은 인근 독거 노인들을 찾아 집안일을 돕는 '경희 해피하우스'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참가하고 있다.

숭실대는 총장 직할 기구로 '봉사 지원 센터'를 만들어 운영 중이다. 숭실대 교직원과 재학생이 참가하는 각종 국내외 봉사활동의 출발점이 되는 곳이다. 숭실대는 이와 함께 학생들이 8학기 재학 기간 중 한 학기에는 반드시 봉사활동 경험을 쌓도록 독려하고 있다.

어학 교육 경쟁력이 높은 한국외국어대는 봉사 활동에 있어서도 다문화교육원 같은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한국에 정착하려는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 이민자들을 대상으로 통역 서비스와 함께 한국 문화 전파에 힘쓰고 있다. 한국외대는 앞으로도 다문화 자녀들의 교육과 학습 적응을 돕기 위한 멘토링 사업 등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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