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10/27 03:15:16
지난 달 열린 '2011 캐나다 오타와 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에서 한국애니메이션고등학교(이하 한국애니고) 윤다솜, 정이선, 김보원(3년) 양이 'I'm sorry'란 작품으로 고등학생 경쟁부문 대상을 차지했다. 오타와는 히로시마, 자그레브, 안시와 함께 '세계 4대 애니메이션 페스티벌'로 손꼽히는 국제 대회다. 'I'm sorry'는 실직자가 된 의사가 벌이는 해프닝을 다룬 8분짜리 애니메이션 작품.
세 여고생은 대상의 비결을 묻는 질문에 약속이라도 한 듯 "학교의 특성화 교육 덕분"이라고 입을 모았다.
한국애니고는 지난 2000년 개교한 특성화 고등학교다. 애니메이션, 만화창작, 영상연출, 컴퓨터게임제작 등 총 네 개의 학과를 운영하는데,각 과의 정원은 학년별로 각각 25명이다. "어릴 때부터 그림 그리는 것을 정말 좋아했다"는 윤다솜 양은 "부모님의 추천으로 입학을 결심했다"고 말했다
한국애니고의 졸업생들은 대부분 전공을 살려 대학에 진학하거나 해외 유학을 떠난다. 김보원양은 "1학년 때 전공 심화 과정을 학습하면서 작품을 직접 제작하고 수많은 대회에 출품도 한다. 2학년 2학기가 되면 진로를 결정하고 스스로 대학입시에 대한 준비를 시작한다"고 말했다. 정이선양은 "대학에서나 가능한 전공 수업을 미리 경험할 수 있다는 점이 우리학교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자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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