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10/26 15:41:07
수능 가채점 결과를 기준으로 수시 지원을 결정하라
수능 이후 수시 2차 모집을 하는 대학에 지원하기 위해서는 비록 가채점 결과이긴 하지만 자신의 수능 성적을 먼저 점검해 봐야 한다. 왜냐하면 수능 이전에 원서접수를 마친 수시 대학별 고사에 응시할 것인지와 수능 이후 원서접수를 실시하는 수시모집 대학에 지원할 것인지를 최종적으로 결정해야 하기 때문이다. 수시모집에 합격하면 정시모집에 지원할 수 없으므로 정시모집에서 지원 가능한 대학이 어디인지 수능 당일 서비스를 시작하는 메가스터디 정시모집 합격예측서비스를 통해 확인하고 지원 여부를 최종적으로 결정하기 바란다.
수시모집 지원은 정시에서는 지원이 어렵다고 판단되는 대학 가운데 선별하여 지원하는 전략을 세워야 한다. 정시모집을 통해서도 충분히 합격이 가능한 대학에 지원하면 큰 낭패를 보기 쉽다. 수능시험이 끝나고 난 후에는 수시모집에 집중할 수 있기 때문에 남아 있는 수시모집에서 2~3개 대학을 정해 집중적으로 준비하되, 정시모집 지원의 가능성도 열어두고 전략적으로 지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자신의 강점을 찾아 지원
대부분의 수험생은 이미 수시 1차 전형 등 수시모집 지원 경험이 있겠지만 수시 2차 모집 역시 구체적인 전략을 세워야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수시 전형의 특성상 학생부, 대학별고사 등 다양한 기준으로 신입생을 선발하기 때문에 자신의 비교우위를 고려하여 유리한 기준을 적용하는 대학에 지원해야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학생부 성적이 우수한 학생이라면 학생부 100% 전형에 적극적으로 지원을 고려해야 한다. 수능 이후에 원서를 접수하는 대학 중 건국대, 동국대, 한국항공대 등은 학생부 교과 성적을 100% 반영해 선발한다. 학생부 전형이라고 하더라도 출결사항이나 봉사활동 등 비교과 영역을 포함해 반영하는 대학이 늘고 있으므로 반영되는 학생부의 요소가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확인할 필요가 있다.
이들 전형은 대학별 고사에 대한 부담이 없기는 하지만 대부분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한다. 동국대 인문계(경찰행정학과 제외)와 한국항공대는 수능 1개 영역 2등급 이내로 다른 대학에 비해 부담이 덜한 편이지만, 영어와 수학 성적만 반영하는 서울시립대 유니버시안 전형의 경우 수리와 외국어 영역 중 1개 영역 1등급과 나머지 3등급으로 상당히 높은 편이다. 이렇듯 주요 대학들은 어느 정도의 수능 실력이 뒷받침되어야 최종적으로 합격할 수 있으므로 대학별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표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