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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배·전문가와 함께 세우는 대입 로드맵③_'기자' 꿈꾸는 고1 이수현양

2011/10/26 14:22:30

◇비교과 활동보다 내신·수능 성적 먼저 잡아야

그동안 막연하게 입학사정관전형이나 논술전형에 지원하겠다고 생각했던 이양은 박 부원장과 함께 한양대 입시요강을 먼저 살펴봤다. 2012학년도 모집요강을 기준으로 보면, 이양이 지원할 수 있는 수시 전형은 입학사정관전형인 미래인재전형과 논술을 치르는 일반우수자전형이다. 박 부원장은 이 중에서도 일반우수자전형 중심으로 준비할 것을 권했다. 특정 분야에서 탁월한 재능과 성장 잠재력을 가진 사람을 선발하는 미래인재전형의 경우, 희망학과와 관련된 꾸준한 비교과 활동 실적을 요구하기 때문이다. 박 부원장은 "수현이는 글쓰기를 좋아하는 만큼 꾸준히 논술·글쓰기 실력을 키우면서 교내외 글짓기대회에 참가해 희망진로와 연계된 활동을 하는 것이 좋다. 선발인원이 매우 적은 미래인재전형보다는 수시 2차의 일반우수자전형과 정시에 초점을 두고 공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라고 조언했다.

수시전형에 합격하기 위해 가장 먼저 신경 써야 할 것은 바로 내신이다. 1단계에서 서류 100%를 반영하는 미래인재전형은 물론, 논술전형인 일반우수자전형도 교과 성적을 20~30% 반영하기 때문이다. 지금 4~6등급 사이에 머무는 주요과목 내신을 모두 3등급 이내로 끌어올려야 합격 가능성이 크다. 한양대 미래인재전형 합격자의 평균 내신은 2.5~3등급이다. 박 부원장은 "대부분의 대학에서 1학년 20%, 2학년 40%, 3학년 1학기 40%의 비중으로 내신을 반영하므로, 1학년 내신 성적이 낮은 것에 기죽을 필요 없다. 국·영·수·사 주요과목을 중심으로 내신 관리를 철저히 하라. 특히, 입학사정관제를 노리고 비교과 활동에 집착하다가 내신·수능 성적을 놓쳐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수능 공부 역시 내신 관리만큼 중요하다. 수시 일반우수자전형을 노린다면, 이양은 지금 3~5등급을 오가는 수능 성적을 1~2등급으로 끌어올려야 한다. 언·수·외·사 중 3개 영역 합이 4 이내이면 우선선발 기준에 들어 합격 가능성이 커지고, 최저학력기준 기준도 '2개 영역 2등급 이내'이기 때문이다. 박 부원장은 "기말고사 이후부터 겨울방학 동안은 반영 비중이 높은 언·수·외를 심화학습하라. 인문계열이라도 수학을 절대 포기해서는 안 된다"고 조언했다.

"논술 준비는 현재 학교에서 참여하는 방과 후 수업만으로도 충분해요. 지금은 내신 관리와 수능 공부에 집중하고, 최저학력기준에 맞는 모의고사 성적을 갖추고 나서 논술을 집중적으로 공부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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