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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스터디의대입 성공 특강] 지원 대학 내신 반영률 체크… 2학기 기말고사까지 챙겨라

2011/10/19 15:31:35

◆학생부 등급 간 점수 차이는 대학별로 다르다

정시모집에서 대학들은 학생부 반영 교과와 더불어 교과 성적 등급 간 점수 차이를 통해 학생부의 변별력을 정하고 있다. 더구나 구간별 석차 등급 간의 점수 차이는 대학별로 상당히 다르다. 하지만 수험생들은 이를 정확하게 인지하지 못하고 각 대학의 전형 요소별 반영 비율을 통해 중요도를 인식한다. 예를 들면, 지난해 정시모집에서 성균관대 '가, 나'군과 숭실대 '나, 다'군은 '학생부 30%+수능 70%'로 신입생을 선발하였다. 두 대학의 외형적인 학생부의 명목 반영 비율은 30%로 동일하지만 이는 눈에 보이는 숫자일 뿐 실제 수험생 간의 점수 차이는 상당히 크다.

성균관대의 경우 1등급과 5등급의 점수는 각각 280점과 279점으로 1점 차이에 불과하다. 따라서 학생부 5등급의 수험생이 학생부 1등급 수험생보다 수능에서 2점짜리 한 문제를 더 맞으면 실제 대학이 반영하는 전형 총점에서는 학생부 5등급이 앞서게 된다. 반면, 숭실대의 경우에는 1등급과 5등급의 점수가 각각 300점과 290점으로 등급 간 점수 차이가 10점이나 되기 때문에 학생부 5등급을 받은 수험생은 수능 한두 문제로는 역전이 불가능하다. 더구나 성균관대는 학생부 교과목 반영 방법에서도 전 과목 중 학년별 상위 4과목을 반영하기 때문에 수험생들 간의 실제 학생부 점수 차이는 더욱 줄어들지만, 숭실대는 반영 교과 모두를 포함하기 때문에 상대적인 점수 차이가 클 수밖에 없다.

따라서 모집요강에 제시된 외형적인 반영 비율만을 가지고 학생부의 중요도를 판단해서는 안 되고 해당 등급별 환산점수 차이를 꼼꼼하게 따져봐야 할 것이다. [표2]와 같이 최상위권 대학을 제외하고 일반적으로는 정시모집에서도 학생부의 비중이 상당히 큰 편이다. 따라서 수능시험에서 고득점을 받지 못한 학생들은 최선을 다해 기말고사 준비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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