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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은 선생님 도전! 창의퀴즈왕] '찰리 채플린 흉내 내기 대회'에서 진짜가 1등 못한 이유는

2011/10/20 03:09:50

중절모에 콧수염, 어색한 옷차림을 하고 우스꽝스러운 걸음걸이로 걸으며 많은 사람을 울고 웃겼던 코미디언이 있습니다. 바로 찰리 채플린이에요. 오늘 그에 관한 일화를 하나 들려 드릴게요.

찰리 채플린이 조용한 시골을 여행하고 있었습니다. 어느 마을을 지나는데 '찰리 채플린 흉내내기 대회'가 열린다는 포스터가 붙어 있는 걸 보았지요. 순간 장난기가 발동한 찰리 채플린은 그 대회에 참가 신청을 했습니다. 물론 자기 신분은 숨긴 채 말이지요. 많은 참가자들은 평소 찰리 채플린이 자주 입는 옷으로 차려입고, 콧수염을 붙이고, 지팡이를 짚고 그의 걸음걸이를 흉내냈습니다. 진짜 찰리 채플린 역시 자신이 평소 하던 대로 우스운 몸짓을 마음껏 뽐냈습니다.

드디어 심사결과 발표의 시간이 되었지요. 결과를 볼 필요도 없이 진짜 찰리 채플린이 1등을 했겠지요? 그런데 아니었다고 해요. 이 날 1등은 다른 사람에게 돌아가고, 찰리 채플린은 3등에 머물렀다고 합니다.

●창의력 문제 1

찰리 채플린이 〈찰리 채플린 흉내내기 대회〉에서 1등을 하지 못한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이야기 둘]

경제학을 공부하다 보면 항상 부딪히게 되는 문제가 있지. 바로 주변의 상황이 어떻게 달라지느냐에 따라 경제 문제도 많은 변화를 겪게 된다는 거야.

가격 문제를 한번 볼까? 어떤 상품의 수요나 공급은 가격이 싸거나 비싸서 변화할 수도 있지만, 가격이 아닌 다른 이유로도 변할 수 있어.

만약 날씨가 더워지면 가격이 변하지 않아도 아이스크림을 사려는 사람이 늘어나는 것처럼 말야. 아이스크림이 비만의 원인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된다면 상황은 반대가 되겠지? 그래서 경제학자들은 고민에 고민을 거듭했단다. '도대체 아이스크림의 수요나 공급이 변하는 원인이 가격 변동 때문인지 날씨 때문인지 어떻게 알지?'

날씨뿐만이 아니야. 시간, 국제 정세, 석유값의 변동 등 경제 문제에 영향을 미치는 건 정말 많단다. 그래서 마샬은 '세테리스 파리부스'라는 방법을 생각해냈어. 라틴어인데, 우리말로 번역하면 '다른 모든 사정이 같다면'이라는 뜻이야.

이 방법은 다른 사정들은 변하지 않는다고 가정하고 어떤 조건과 결과 변화를 관찰하는 거야. 양치기가 목장을 빙 둘러서 울타리를 치는 거랑 똑같아. 그래야 늑대나 도둑 같은 주변의 영향을 받지 않은 채 양을 제대로 칠 수 있기 때문이지.

이 '울타리 치기'는 복잡하기 짝이 없는 경제 현상을 간단하게 만들어 과학적으로 연구할 수 있게 해주었어. 그래서 오늘날 경제학을 연구하는 대부분의 학자들이 이 방법을 쓰고 있단다.

(내용참고: 요술피리, '거꾸로 경제학자들의 바로 경제학'·올벼)

●창의력 문제 2

〈이야기 둘〉의 내용을 잘 이해했나요? 앞의 〈창의력문제 1〉에서 찰리 채플린이 '찰리 채플린 흉내내기 대회'에서 1등을 하지 못한 이유를 〈이야기 둘〉을 이용해 설명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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