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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 창과 방패, 어느 팀이 먼저 웃을까?

2011/10/14 16:51:34

두 팀의 색깔은 뚜렷하다. 롯데는 8개 구단 중 최고의 화력을 자랑한다. 올 시즌 정규리그 △팀 타율(0.288) △팀 홈런(111개) △팀 장타율(0.422) △팀 득점(713점) 등 팀 타격 전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개인 성적도 화려하다. 이대호(29세)는 올 시즌 타격 3관왕(타율·안타·출루율)에 올랐다. 전준우(25세)는 득점 1위(97점)로 1번 타자의 역할을 톡톡히 했다. 최다 안타 부문에도 이대호와 전준우를 포함, 홍성흔(34세·6위)과 손아섭(23세·7위) 등 네 명이 10위권 안에 들어 있다.

SK의 가장 큰 강점은 투수력이다. 특히 왼손 불펜 투수들의 면면이 화려하다. ‘홀드왕’ 정우람(26세), ‘PO의 스타’로 떠오른 박희수(28세), 이승호(30세·등번호 20번) 등이 대표적. 이들은 적게는 한 타자, 많게는 1이닝 정도만 책임진다. 같은 왼손이지만 투구 스타일이 전혀 달라 공략하기가 쉽지 않다. 김광현(23세)과 송은범(27세), 고든(33세)으로 이어지는 선발진도 탄탄한 편. 준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무실점으로 승리의 일등공신이 된 윤희상(26세)도 선발 후보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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