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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회사 내에 한식 개발팀이 새로 구성됐다. 메뉴 개발에만 꼬박 4년을 쏟아 부었다. 새로운 아이디어가 떠오를 때마다 곧장 실행에 옮겼다. 새로운 메뉴가 개발되면 직원들과 함께 먹어보고 의견을 나눴다. 유명하다는 한정식 식당은 한 곳도 빼놓지 않고 다녔다. 그에게 먹는 것보다 더 중요한 공부는 없었다. 그렇게 200여 가지가 넘는 시·화·담의 메뉴가 탄생했다.

◆한정식 어디까지 먹어봤니?

시·화·담의 코스 요리는 10만 원부터 35만 원까지 다양하다. 점심과 저녁 모두 100% 예약제로 운영되며, 이틀 전에는 반드시 예약을 완료해야 한다.

오 대표는 "시·화·담의 모든 인테리어 소품은 오래 전부터 개인적으로 소장하고 있던 골동품이나 우리나라 현대 작가들의 진품"이라며 "사대부 집안에서 사용하던 의장(옷장)은 손님 옷장으로, 보석함이나 궤는 귀중품 보관함으로 사용한다"고 설명했다. 멤버십에 가입하는 고객에게는 전용 수저를 서비스로 제공하는데, VIP 고객과 외국인들에게 인기가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