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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회 라이트아트 페스티벌_화려하게·은은하게·건강하게‐ 빛, 예술이 되다

2011/10/12 17:37:23

1층 특별전시장에서 ‘제3회 라이트아트 페스티벌’이란 제목으로 진행 중인 이번 전시엔 공모전을 통해 뽑힌 작가 5명의 환상적인 라이트아트 작품이 소개된다. 대부분 차가운 금속과 가죽 소재를 빛과 조화시킨 작품들이다.

정소영 작가는 은은한 빛을 이용해 동양화의 대표적 소재인 사군자(매화·난초·국화·대나무) 무늬를 수놓았다. 권치원 작가는 단단하고 강인해 보이는 금속 장미 속에 빛을 숨겼다. 이강유 작가는 ‘태양’이란 소재로 사람들의 불안감을 치유하고자 했다. 사람이 가까이 다가가면 빙글빙글 돌아가는 한광우 작가의 작품은 블록을 결합해 완성한 작품으로 빛과 그림자를 조화시킨 새로운 조명을 탄생시켰다.

특히 이번 페스티벌에서 대상을 차지한 박정훈 작가(32세)는 밝은 빛을 뿜는 거대한 곰돌이 모양의 조형물을 만들어냈다. 박 작가는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많은 사람들이 좋아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누구나 좋아하는 곰돌이 모양을 택했다”며 “차가운 금속선으로 만든 조형물 속에 어둠을 밝히는 빛을 집어넣어 세상을 따뜻하게 만들고 싶다는 메시지를 표현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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