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10/12 15:16:58
◆스스로 학과 탐색해 성공적 학과 선택해야
더 빅스타트가 제안하는 올바른 학과 선택법은 무엇일까. 이들은 "학과 선택 자체가 자신의 어떤 삶을 살지 고민하는 것"이라며 △학과 관련 노트 정리 △성취감에 기반을 둔 적성 발견 등을 강조했다. 신 씨는 일단 "자신이 노력만 하면 일반 학과 정보는 쉽게 얻을 수 있다"며 "자신만의 정보 탐색 노력 없이 지원 학과에 관해 막연하게 생각하는 학생이 많다. 그 많은 대학 학과 중에 학생들이 관심을 갖는 학과는 소수인 이유"라고 지적했다. 소병진(고려대 경영학과 3) 씨는 "경영학과의 경우, 수험생들이 전공 필수과목을 배우기 위해 통계 등 수학적 배경 지식이 필요한지도 모른 채 단순히 마케팅, 경영 전략 분야만 배운다고 착각한다"고 꼬집었다. 소씨가 추천하는 성공적인 학과선택을 위한 방법 중 하나는 '대학 노트(가칭) 만들기'다. 노트에 자신의 지망대학, 학과를 적고 '왜 많은 대학 중 이 학교인지, 학과 선택 이유는 무엇인지' '입학전형' '육하원칙에 맞는 자신의 특별활동 경험' '독서 이력과 학과 연계성' 등을 기록해두는 것이다. 지망 학과 관련 신문 기사 등도 스크랩해 붙여두는 것도 좋다. 그는 "누가 물어봐도 자신의 학과 선택 이유를 말할 수 있도록 미리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꾸준히 다수의 교내·외 활동에 자신을 노출하는 것도 방법이다. 김대종 씨는 "대학 시절 연합 동아리, 문학회, 체육 활동 등 다양한 활동을 거치며 얻는 성취감의 크기가 진로를 결정했다"며 "'경험의 정도'가 진로를 결정하는 변수가 된다"고 말했다. 수능을 앞둔 고3 수험생은 딱딱한 대학교 홈페이지나 출처가 불분명한 인터넷 정보보다는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의 '커리어넷(www.careernet.re.kr)을 참고하는 것이 좋다. 채승우씨는 "단시간 내 가장 유용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사이트다. 고3이면 염두에 둔 학과가 있을 것이다. 직업 소개 인터뷰 등을 참고하며 자신에게 '왜'라는 질문을 던져보라"고 말했다. 초·중학생의 경우, 학부모의 역할이 강조된다. 최지훈(28)씨는 "일찍부터 동아리처럼 같은 분야에 집중하는 '닫힌 구조'의 활동 대신 체험활동, 현장학습 기회를 최대한 제시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더 빅스타트가 말하는'학과 선택 성공률' 높이는 생활 습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