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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인터뷰] "메말라가는 우리 지구에 '초록숲'을 선물해주세요"

2011/10/09 16:03:55

◆자연과 사람 두루 이롭게 하는 환경운동

한국인 아버지와 미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조너선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청소년 환경운동가’다. 그가 환경 운동에 관심을 갖게 된 건 지난 2007년, 우연히 한 편의 다큐멘터리를 접하면서부터였다. “빙하가 녹고 아마존 정글이 파괴되는 모습을 본 후 ‘나도 지구를 위해 뭔가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후 환경의 중요성을 알리는 만화를 그려 인터넷에 올리기 시작했어요.”

조너선이 그린 환경만화 ‘고그린맨(Go Green Man)’은 미국은 물론, 전 세계적으로 큰 화제가 됐다. 조너선은 버락 오바마(50세) 미국 대통령을 비롯, 유명 정치인들을 1대 1로 만나 환경에 대한 대화를 나눴다. 지난해 8월엔 북한을 방문해 “남북한 어린이가 만나서 놀 수 있도록 DMZ(비무장지대)에 밤나무 숲을 만들자”고 제안하기도 했다. 국제환경단체 ‘세계청소년환경연대’(ICEY)도 만들어 직접 이끌고 있다.

“ICEY는 전 세계 청소년들과 교류하며 환경운동을 함께하기 위해 만든 단체랍니다. ‘자연과 사람을 함께 이롭게 하는 것’이 단체의 기본 정신이죠. 나무 한 그루를 심어도 ‘사람이 먹을 수 있는’ 과일나무를 심자는 게 우리 생각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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