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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의 막연한 꿈 저희가 현실로 바꿔주죠"

2011/10/09 15:32:25

지난 9월 학기부터 전국 고등학교에 총 1254명의 진로진학상담교사가 배치됐다. 내년 3월에는 이 수가 1500명으로 늘고 오는 2014년에는 모든 중·고교에 5383명의 진로진학상담교사가 배치돼 학생들이 공교육 내에서 진학준비와 전공 및 직업선택을 위한 컨설팅을 받을 수 있다. 진로진학상담 정교사 자격증을 취득한 선생님들은 소속 학교에서 '진로와 직업' 교과수업을 운영하거나 진로·진학 관련 상담 및 지도를 담당한다. 학생뿐 아니라 교사와 학부모 대상 진로 교육 연수도 진행한다. 진로진학 소식지 발간, 직업 체험, 진학 설명회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치는 김종우(서울 성수고·서울시 진로진학상담교사 협의회 회장), 박재현(명일여고), 윤미향(서울 자양고) 교사를 만났다.

세 교사는 "학교에서 잠자는 아이를 깨우는 것이 진로진학상담 교사의 역할"이라고 입을 모았다.

"청년 실업자가 100만명이라고 합니다. 대학을 나와도 취직이 안 돼 고민하고 편입학원에는 학생들이 몰려듭니다. 공부를 잘해 의대 간 학생 중 15%가 적응을 못해 어려움을 겪는다고 합니다. 점수에 따라 순위를 매기고 학교와 학과를 정해주는 배치표 위주의 진학지도가 만들어낸 현실이죠. 아이들이 스스로 목표를 갖고 자신의 길을 갈 수 있도록 지도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입니다." -김종우 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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