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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하위권에 효과··· 적절한 통제는 필요"

2011/10/09 15:33:30

◆"미션 해결 방식… 공부 자신감 붙어"

공부와 게임의 만남으로 탄생한 G-러닝, 과연 효과는 어떨까. 현재 출시된 G-러닝 프로그램은 반복 학습이 중시되는 영어 콘텐츠가 대부분이다. 현재 서울 논현초, 흑석초, 경기 서삼초, 대구 동신초 등 전국 4개 학교가 'G-러닝 연구학교'로 지정돼 G-러닝 수업(영어·수학, 학기당 17차 시)을 실시하고 있다. 연구학교 교사들은 "중·하위권 학생과 학습 의욕이 낮은 학생들에게 굉장한 효과가 있다"고 입을 모았다. 게임 콘텐츠의 영향이 크다. 수학 G-러닝 프로그램(하늘섬)을 이용하는 경기 서삼초 채도휘 연구부장은 "학년이 높아질수록 수학 난도가 높아지는데, 교사의 설명이나 수학 내용이 칠판이 아니라 평소 익숙한 게임 속의 '미션 해결' 방식으로 진행되니 학생들이 '한번 해보자'는 자신감을 가진다. 협력 학습이 가능한 것도 장점이다"라고 말했다. 서울시교육청 미래교육과 김회경 장학사는 "G-러닝 수업 현장에서는 학생의 눈빛부터 다르다. 일반 수업과 몰입도가 확연히 차이가 난다"고 설명했다. 2009년 연구학교인 발산초등학교에서는 G-러닝 수업반 학생의 수학 점수가 일반 수업반보다 평균 2.63점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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