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벤트

알록달록 희귀 버섯 한자리에 모였네

2011/09/30 17:18:29

오는 23일까지 서울대공원(경기도 과천)에서 열리는 이 전시엔 60여종 총 800여점의 버섯이 실물과 사진으로 소개된다. 느타리·새송이 등 평소 쉽게 볼 수 있는 식용버섯은 물론, 말굽버섯·잔나비불로초 등 희귀버섯과 동충하초·운지·영지 등 몸에 좋은 약용버섯도 만나볼 수 있다.

전시되는 버섯 중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말굽버섯’은 ‘버섯 생물종의 화석’이란 별명을 갖고 있다. 기원전 8000년경 중석기시대 유적에서 발굴된 이후 현존하는 버섯 생물표본으로는 가장 긴 역사를 지닌 버섯으로 전해진다. 고대 그리스 의학자 히포크라테스는 상처에 뜸을 뜰 때 이 버섯을 사용했으며, 지혈(止血·나오던 피를 멈춤)과 염증 치료에도 이용했다고 한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