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9/28 14:12:20
▶자연계열: 상위권은 수·탐, 중하위권은 수·외 공략
자연계열 상위권 대학들은 수리와 외국어의 반영 비율이 높거나 경희대, 성균관대, 연세대, 인하대와 같이 수리와 과학탐구에 가중치를 부여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물론 고려대처럼 언·수·외를 동일하게 반영하거나 서울대처럼 수리에만 가중치를 부여하는 대학도 있다. 하지만 자연계열 상위권 학생들은 수리와 과탐을 중심으로 학습 전략을 짜는 것이 좋다. 그 이유는 수시모집의 자연계열 논술이 수학과 과탐을 활용한 문제가 주로 출제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수시와 정시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기 위해서는 수리와 탐구 중심으로 학습 방향을 설정하는 게 좋다.
또한 수리 '가'형과 과탐은 순수한 자연계열 학생만이 응시하는 영역이다. 이 때문에 두 영역은 표준점수 유·불리를 해소하기 위해 변별력이 높은 문제를 출제하는 경우가 많다. 수리 '가'형과 과탐을 쉽게 출제하면 평균점수가 높아져 표준점수 만점이 너무 낮아지기 때문이다. 이렇게 되면 자연계열 상위권 학생들 간에 변별력이 없어지고 중위권에서는 수리 '가'형에 가산점을 부여하더라도 교차 지원하는 인문계 학생들과의 경쟁에서 이길 수 없게 된다. 중위권 이하의 대학에서는 다수의 대학이 수리와 외국어에 가중치를 두고 있으므로 중위권 대학을 목표로 하는 수험생들은 마지막까지 외국어 학습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다만, 한 가지 간과하지 말아야 할 점은 자연계열 수험생들도 마지막까지 언어 학습을 소홀히 해서는 안된다는 점이다. 많은 자연계열 학생들이 9월 평가원 시험 이후 언어의 학습 비중을 대폭 줄이거나 공부를 하지 않는 경향이 많다. 하지만, 이렇게 되면 언어 성적이 하락할 가능성이 크다. 따라서 언어 학습 시간은 마지막까지 꼭 확보해야 한다. [표1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