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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7, '혁신적인 감성 품질'… 글로벌 럭셔리카 '우뚝'

2011/09/28 03:10:05

K7이 겨냥한 일본 준대형 세단은 렉서스 ES350이다. 렉서스 특유의 정숙성, 부드러운 승차감, 안락함을 고루 갖췄다는 평가다. 국내에서도 수입 경쟁 모델 대비 꾸준한 인기를 얻으며 입지를 다져왔다. 독일차 강자는 벤츠 뉴E클래스. 7년 만에 풀 체인지된 9세대 모델로 국내 출시 이후 메르세데스 벤츠를 수입차 업계 1위 업체에 올려놓은 공신이다.

올 하반기에는 늘어난 준대형차 시장을 점령하기 위한 이들 한국·독일·일본 간판 모델들의 진검승부가 불가피해 보인다. 지난 16일 인천 영종도 일대에서 국내 주요 자동차 전문지 편집장과 전문 레이서 5인이 기아차 K7, 렉서스 ES350, 벤츠 E300을 국내 처음으로 비교 시승평가 자리를 마련하고, 각 모델의 경쟁력을 정밀 분석해봤다.

▲수입차 넘는 럭셔리 감성품질 기아차 'K7'

기아차는 2009년 출시 행사에서 K7 경쟁 상대는 글로벌 시장이라고 못박았다. 기아차가 세계적 트렌드에 귀 기울이며 내놓은 최초의 준대형 야심작이라는 자신감이 묻어났다. 이번에 평가한 K7 3.3 GDI는 최고출력 294마력, 최대토크 35.3㎏·m, 연비 10.9㎞/ℓ의 3.3 GDI 엔진을 탑재해 동급 최강의 성능을 발휘한다. 출력은 ES350(277마력)과 E300(245마력)을 앞선다.

평가 경쟁 차종대비 장점은 혁신적인 감성 디자인. 스마트키를 들고 다가서면 사이드 미러가 자동으로 펴지고, 차에 들어서면 온갖 조명이 켜지는 등 감성적 측면에서 이미 시장의 호평을 받았다. 내외부 디자인에서도 평가점수가 ES350과 E300보다 높았다.<표 참조>

편의사양으로는 스티어링 휠을 자동으로 제어해 평행 주차를 돕는 주차 조향 보조 시스템을 새롭게 추가했다. 차체 각 부위에 흡차음재를 보강하고 부품 사양을 변경하는 등 높은 정숙성도 확보했다. 안전·편의 사양 20개 평가 항목 중 K7은 어댑티브 헤드램프를 제외한 19개 사양을 장착해, ES350(10개 항목 해당), E300(13개 항목 해당)보다 경쟁력있는 상품성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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