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2학기부터 EBS 통해 모의시험 제공
"NEAT는 2013학년도 대입부터 일부 대학의 학과 수시 모집에서 시범적으로 활용할 계획입니다. 하지만, 2013학년도 수능을 준비하는 모든 학생이 NEAT를 준비할 필요는 없습니다. 대학별 전형 계획이 발표되고 목표대학이 NEAT를 활용할 경우, 토플·텝스 등 일반 영어시험 성적이 없다면, NEAT에 응시해 그 성적을 활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 같은 시범 활용은 수능 시험을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이중 부담을 주지 않고, 체계화된 학교 교육으로 기초를 닦아 점진적으로 NEAT를 확대하려는 데 의의가 있다. 지난해 시중에 출판된 니트 대비서들이 날개 돋친 듯 판매됐지만, 사교육업계의 가이드라인과 실제 가이드라인이 판이하게 달라 학부모들의 혼란이 가중됐다. 진경애 본부장은 "시험 개발이 완료되지도 않은 상태에서 일부 사교육업계에서 개발 초기의 부분적인 정보를 기초로 수험 대비서를 만들어 학부모와 학생들에게 불안과 혼란을 준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NEAT는 학교 공부만으로 시험에 대비할 수 있도록 학교 교육과정과 연계해 개발한 시험이다. 이를 위해 학교의 교육과정 및 교과서와 밀접하게 연계해 출제함은 물론, 학교 영어 교사들이 관련 정보를 가장 먼저 접할 수 있도록 홍보와 연수를 겸하고 있다. 진 본부장은 "NEAT는 학교 영어수업과 한국교육과정평가원과 협력하는 EBS 영어교육방송을 통해 준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특히, EBS 영어교육방송에서는 NEAT에 대한 상세한 내용을 소개하고 있어 올 2학기부터는 문제 유형별 강좌도 운영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학생들은 새로 도입되는 말하기·쓰기 영역의 시험에 익숙해질 수 있도록 EBS 영어교육방송 사이트(
www.ebse.co.kr)를 통해 온라인에서 모의시험을 치러보는 등 미리 NEAT를 접해 볼 수 있다. 이 같은 직접적인 준비 프로그램 외에도 '방과 후 영어프로그램' '말하기·쓰기 학습 프로그램' 등 다양한 콘텐츠가 홈페이지에 제공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