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9/06 00:21:13
조별로 발표하는 시간이 됐다. "문제를 포괄적이고 획기적으로 해결해 줄 수 있는 양적 완화 조치가 필요하며 미국의 경제회복은 세계 경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는 의견과, "실패할 경우 리스크(위험)가 너무 크고 이미 34조달러의 양적 완화를 실시했는데 추가조치가 효과를 낼지 의문"이라는 상반된 의견이 나왔다. 이렇게 다양한 관점을 접한 학생들은 자신의 의견을 글로 적으며 세미나를 마무리했다.
세미나 후에는 동아리 신문 '이코노미아 타임스'의 편집회의도 가졌다. 10월 1일 발간을 목표로 학생들은 레이아웃(각 지면의 형태)을 정하고 누가 어떤 기사를 맡아 쓸지 역할을 분담했다. 신문에는 그동안 세미나 주제로 다뤘던 유럽발(發) 금융위기, 서울대 법인화 논란, 저축의 역설 등이 기사 형태로 담길 예정이다.
이코노미아 창립 멤버인 박영민(18)군은 "NIE 활동을 통해 세계 경제뿐만 아니라 세상 전반에 대한 안목이 넓어졌다"고 말했다.
[충남 계룡 용남고등학교 NIE 동아리 'R&L']
장래 희망 주제로 스크랩 "현실적인 지식 쌓게 돼"
"신문 스크랩을 하면 멀게만 느껴졌던 미래의 꿈이 현실로 다가와요."
지난 31일 정오, 충남 계룡시 용남고등학교(교장 서원진) 토론학습실. 이 학교 NIE(신문활용교육) 동아리 R&L(Reader and Leader) 회원 15명이 점심시간을 틈타 한자리에 모였다. 책상 위에는 신문 스크랩이 수북이 쌓여 있다. 이날은 R&L 학생들이 곧 있을 한국언론재단 NIE 공모전에 제출할 작품들을 함께 점검해보는 시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