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9/05 05:59:58
QS의 벤 소터(Sowter) 평가총괄책임자는 "한국 대학들이 최근 수년 동안 많은 노력을 기울인 결과 국제적으로 수준을 인정받고 있다"며 "한국이 거둔 경제적 성과와 뜨거운 교육열의 역할이 컸다"고 분석했다. 국내 대학들은 5~6년 전부터 국제화와 연구를 강화하면서 경쟁력을 높여가고 있다.
200위 내 대학 수가 가장 많은 국가는 54곳이 순위에 오른 미국이었으며, 영국(30곳), 독일(12곳), 네덜란드·일본(각 11곳), 캐나다(9곳) 순이었다.
아시아에서는 일본과 중국(7곳·홍콩 5곳을 포함하면 12곳)이 한국(5곳)보다 200위 내 대학 수가 많았다.
서울대(42위)는 아시아 내에서 일본 오사카대(45위)와 중국 베이징대 (46위)를 앞질렀으나, 홍콩대(22위)·홍콩중문대(37위)·홍콩과기대(40위), 일본 도쿄대(25위)와 교토대(32위), 싱가포르국립대(28위)보다는 순위가 낮았다. QS측은 "아시아를 중심으로 등장한 새로운 특성화 대학들이 세계 대학평가 순위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밝혔다.
☞QS 어떻게 평가하나
QS 세계대학평가는 연구·교육·졸업생·국제화 등 4개 분야를 주요 기준으로 한다. 연구분야는 '교수 1인당 논문 피(被)인용 수'(20%)와 '학계평가'(40%)로 이뤄진다. 올해 학계평가는 세계 학자 3만3744명에게 "귀하의 학문 분야에서 최고 수준이라고 생각하는 대학 30곳을 꼽아달라"고 질문했다. '졸업생 평판도'(10%)는 세계 기업인 1만6785명에게 '채용을 선호하는 대학'에 대해 질문했다. 학생 교육에 대한 투자는 '교수 1인당 학생 수'(20%)로, 국제화는 '외국인 학생 비율'(5%)과 '외국인 교수 비율'(5%)로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