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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유치원총연합회 변외식 울산지회장을 만나다

2011/08/23 14:39:02

만 5세 공통과정(누리과정)에 관심이 높은데.

만 5세아 자녀를 둔 학부모가 실제 원하는 것은 유치원 교육을 전면 무상으로 제공받고자 하는 것이다. 궁극적으로 국가에서는 저출산 문제와 유아교육 선진화 효과를 동시에 거둘 목적이다. 사립유치원 입장에는 모든 만 5세 유아들이 취학 전에 유아발달에 맞는 전인 교육을 받을 수 있는 폭이 넓어지고 공립 1인당 유아에게 투자되는 운영비만큼 지원해 학부모의 요구처럼 전면 무상지원 되길 원한다. 만 5세 유아 발달에 맞춘 최적의 교육환경과 유아교육과정을 제공할 계획이다.

시행초기 다소 혼선도 예상된다. 그에 대한 입장이 있다면.

같은 유치원에서도 만 5세와 만 3·4세의 교육과정을 별도로 운영해야 하는 선택의 혼란이 있을 수 있다. 만 5세 교사에게만 지급되는 별도의 수당은 교사들 간의 문제를 야기시킬 수 있는 부분이다. 유아교육을 전공하고 여지껏 현장에서 오랫동안 경험을 가지고 있는 교사들에겐 별도 '누리과정(만 5세반)' 교육을 연수 받아야 되는 시간적 낭비도 우려되는 게 사실이다. 자칫 만 5세 위주의 유치원, 어린이집 운영으로 만 3·4세 유아들에게 소홀할 여지가 있다. 이에 대한 대비책이 마련돼야 한다.

지역 사립유치원의 현황은.

현재 울산에는 104개의 사립유치원과 60여 개의 공립유치원이 운영 중이다. 사립유치원은 저출산으로 휴원 및 폐원하는 곳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울주군지역이 대표적인 사례다. 6개 정도였던 유치원은 1년에 1곳 정도씩 사라지더니 이제 2~3곳만 겨우 남아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무분별한 공립단설 설립보다는 사립과 공립의 적절한 조화를 통해 유아교육의 질적 향상을 꾀할 수 있는 정책이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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