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규모의 수학 토론대회
조선일보와 CMS에듀케이션이 함께 하는 CMDF는 한국영재학회가 후원하는 대회로 '수학 토론'을 도입했다는 점이 이색적이다. 수학 토론이라는 주제 아래 또래 학생들이 팀을 이뤄 함께 협력하면서 문제를 해결하고, 발표와 토론을 통해 수학을 보다 재미있게 즐겨보자는 취지에서 기획됐다. 팀별 활동을 기본으로 하며 답을 도출해내는 과정에서 이뤄지는 팀원들 간의 의사소통과 협업을 중시하는 것도 특징이다. CMS영재교육연구소 이은주 소장은 "주어진 문제를 놓고 팀원 간 의견을 나누는 과정에서 새롭고 다양한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3명으로 구성된 각 팀은 퍼즐 미션(Challenge, Five-Puzzles), 릴레이 수학게임 미션(Math Relay), 수학 토론 미션(Math Debating)으로 구성된 본선을 치른다. 5종류의 퍼즐을 푸는 퍼즐 미션은 퍼즐마다 5개 난이도의 문제를 받고 그중 최대 3개를 선택해 문제를 해결하는 형식이다. 연산력, 논리력을 기르고 도형에 관심을 가질 수 있게 도와준다. 릴레이 수학게임 미션은 팀원 간 협동력을 기를 수 있는 것으로 첫 번째 학생이 문제를 해결하고 나서 답안을 전달하면 그 다음번 학생이 그것을 활용해 다음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이다. 대회의 하이라이트인 토론 미션은 주어진 토론 과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수학적 이해를 높이고 수학적 태도를 고양하기 위한 시간이다. 이은주 소장은 "수학에서 제대로 토론이 이뤄질 수 있을지 의구심이 없지 않았지만, 지난해 첫회를 치르면서 꼭 필요했던 것임을 확인했다. 본인에게 주어진 토론 과제뿐만 아니라 다른 팀에도 관심을 보이며 날카로운 질문들과 훌륭한 답변을 주고받는 참가자가 많아 심사위원이 놀라기도 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