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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은 선생님 도전! 창의퀴즈왕] 정면에서 본 눈·측면에서 본 코를 하나의 그림에?

2011/08/16 03:09:31

20세기의 위대한 작가 피카소의 그림이랍니다. 여러분이 화가가 됐다고 상상하고, 그림 속 소녀를 어디서 보고 그린 것인지 떠올려 보세요. '미델하르니스의 길'처럼 어디에 화가가 있었는지 바로 알 수 있나요? 아마 쉽지 않을 거예요. 실제로 이 그림은 여러 방향에서 본 모습을 하나의 그림 속에 합쳐 놓은 거랍니다. 마야의 코선은 옆모습이에요. 하지만 콧구멍은 앞에서, 그것도 약간 밑에서 본 거지요. 그리고 눈 하나는 완전히 정면에서, 또 하나는 약간 옆에서 본 거랍니다.

피카소는 왜 이렇게 이상한 그림을 그렸을까요? 그것은 다양한 방향과 각도에서 사물을 바라봐야만 정확히 그 사물을 알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에요. 원근법을 만들어낸 르네상스인들처럼 피카소도 입체로 되어 있는 실제 모습을 어떻게든 평면 속에 그대로 살려 그리고 싶었던 거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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