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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하고 빼고 뒤집고 활용하면 "나도 발명왕"

2011/08/10 17:34:40

◆“토론 거쳐 발명품 완성도 높였어요”

중소기업청이 주최하고 인천대학교 창업지원단이 주관한 이 행사의 이름은 ‘어린이 창업·발명캠프’. 어린이에게 창업과 발명에 대한 관심을 키워주기 위해 올해 처음 마련됐다. 지난 8일부터 이틀간 열린 이 캠프의 참가자는 수도권에 살고 있는 초등생 50명. 임송희 인천대학교 창업지원단 교육지원팀장은 “올해 처음으로 열리는 캠프인 만큼 홍보가 걱정이었는데 불과 1주일 만에 모집 인원을 훌쩍 넘긴 어린이들이 신청해 올 정도로 인기가 높았다”고 귀띔했다.

‘2% 창의적 사고 전환으로 발명왕이 되자’, ‘도전! 창의성 대회’ 등의 프로그램으로 꾸며진 첫날에 이어 이날은 ‘발명 아이디어 특허 출원(出願·일이 이뤄지도록 청하는 문서 등을 냄)하기’를 주제로 수업이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지식재산권의 종류 △발명이 갖춰야 할 요건 △특허 제외 대상 △지식재산권 획득 절차 등 이론 수업을 받은 후, 조별로 나뉘어 직접 발명에 나섰다.

조원들과 함께 ‘만능 쓰레기통’을 내놓은 박지석 군(경기 부천 상인초등 5년)은 “친구들과 얘길 나누며 아이디어를 내는 과정이 무척 재밌었다”며 “무엇보다 토론을 통해 친구들의 다양한 생각을 들은 덕분에 좀 더 완성도 높은 발명품을 내놓을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자랑했다. 차민지 양(인천 먼우금초등 5년)은 “이제까진 발명을 ‘나와 동떨어진 어려운 일’이라고 생각했는데, 이제 나도 발명왕이 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며 활짝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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