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7/25 16:31:23
몇 달 후, 튼튼하고 멋진 다리가 완성됐어요. 여왕개미는 튼튼한 다리를 보면서 흐뭇해했지요. 개미들은 이제 식량 걱정을 하지 않았어요. 조금 멀긴 했지만 다리를 건너 음식을 가져오면 됐으니까요. 어느새 식량 창고엔 맛있는 음식이 가득 쌓였답니다.
평화를 되찾은 개미 왕국에 머지않아 또 다른 위기가 찾아왔어요. 며칠 동안 비가 많이 왔거든요. 개미굴 옆 강이 넘치고 굴이 거의 다 무너져버렸어요. 비가 그치고 일개미들은 무너진 굴을 다시 만들었지만 걱정이 됐어요.
“다시 비가 와서 굴이 또 무너지면 어떡하지?”
여왕개미도 일개미들과 똑같은 걱정을 했지요.
“비가 오면 굴이 또 무너질 텐데. 어떻게 하면 좋을까?”
그때 일개미 한 마리가 꾀를 냈어요.
“좋은 방법이 있습니다. 비가 와서 강이 넘치고, 넘친 물 때문에 굴이 무너졌지요. 강이 넘치지 않게 제방과 댐을 건설하면 어떨까요?”
“그래, 제방과 댐이라면 비가 많이 와도 강이 넘칠 걱정이 없고 개미굴도 피해를 보지 않겠구나.”
부지런한 일개미들은 강가에 튼튼하게 제방과 댐을 건설했습니다. 일개미들이 열심히 일한 덕분에 얼마 가지 않아 제방과 댐이 완성되었어요.
그 후 아무리 비가 많이 와도 개미굴은 무너지지 않았어요. 다리와 제방, 그리고 댐 덕분에 개미 왕국 개미들은 계속 행복하게 살 수 있었답니다.
경제 활동을 위해 꼭 필요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