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7/26 00:16:50
[찬성] "외국사 스크린 폭격으로 한국 영화 성장 저해"
국내 혹은 외국 영화배급사의 스크린 독과점을 규제해야 한다. 첫째, 스크린 독과점은 대중의 영화에 대한 기호를 왜곡한다. 특정 영화배급사가 광고공세를 해 대중의 관심을 끌고 스크린을 독점하는 상황에서 대중의 기호란 배급사에 의해 조작된 기호에 불과하다. 대중이 영화를 선호해서 상영관을 늘린 것이 아니라, 상영관을 많이 차지한 영화가 대중이 선호하는 영화처럼 보이는 것이다. 둘째, 외국의 대형 배급사들이 몰려오고 있는 상황에서 나타나는 스크린 독과점 현상은 한국 영화산업의 성장을 저해한다. 국산 영화들이 스크린에서 쫓겨나면 자연히 적자를 보게 돼 다음 영화의 제작비가 줄어든다. 저비용으로 만든 영화가 질적으로 할리우드 대작들을 뛰어넘기 어렵다. 이에 따라 스크린을 뺏기는 악순환이 반복된다. 한국 영화가 외국 영화와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을 정도로 성장할 때까지 할리우드 블록버스터들의 스크린 폭격을 막아주어야 한다. /백지민(진선여중·3)
●6세 미만 아동 식당 출입금지, 어떻게 생각하세요?
이번 주 주제는 '6세 미만 아동 식당 출입금지 논란'입니다. 찬성론자들은 손님들이 소란스러운 아이들 없이 편안한 식사를 누릴 권리가 있다고 주장합니다. 그러나 선천적으로 얌전하고 부모로부터 공공 에티켓 교육을 받은 아이들마저 무시하는 행동이라는 반론도 있습니다. 여러분의 의견은 어떠십니까?
▲관련기사: 조선일보 2011년 7월 23일 A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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