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7/20 15:29:01
두 번째 설문은 학생이 진로를 결정한 시기가 언제인지를 묻는 것이었다. 흥미롭게도 '상승형'과 '유지형'은 모두 고1 때 이미 목표를 설정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반면 '하락형'의 경우 상당수가 고3 때 결정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따라서 '상승형'과 '유지형'의 학생들, 다시 말해 성적이 좋은 학생들은 고1 때 이미 목표를 확고하게 정했으며(늦어도 2학년 초) 이것이 동기부여가 되어 학생의 학업의지를 확고하게 다지게 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반면 '굴곡형'과 '하락형'은 고교시절 초반부터 목표를 정하지 못해 학습에 대한 동기부여가 어려웠으며 결국 고교 3학년 진학 후 자신의 성적에 맞추어 대학을 선택할 수밖에 없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