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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호! 드디오 수ㆍ다ㆍ날<수요일은 밥 다 먹는 날> 이다!

2011/07/19 16:59:55

'식사'외에 식습관 교육도 곁들였다. 남슬기 선생님은“음식을 맛보기도 전에 "이상하다'며 입에도 안 대는 어린이가 적지 않다”며 “모양이나 냄새가 아닌 맛으로 음식을 경험하다 보면 거부감을 줄일 수 있다”고 귀띔했다. “요즘은 야채는 물론, 과일 안 먹는 아이들도 꽤 있어요. 건강하게 자라려면 반드시 먹어야 하는 음식인데 편식하는 걸 보며 안타까웠죠. 그럴 땐 ‘딱 한 번이라도 맛보라’며 권해요. 처음엔 쭈뼛거리던 아이들도 열에 일곱은 먹어본 후 ‘생각보다 맛있다’며 좋아한답니다.”

◆잔반 1/3로 감소…“편식 습관 고쳤어요”

프로그램 도입 초기, ‘왜 수요일엔 음식을 남기면 안 되느냐’며 귀엽게(?) 항의하던 어린이들도 지금은 누가 먼저랄것 없이 식판을 싹싹 비운다. 그 덕분에 최근 모충초교의 수요일 급식 잔반(殘飯ㆍ먹고 남은 음식)량은 평상시의 30% 수준으로 줄었다. 이 학교 어린이회장 김운호 군(6년)은“한 달에 한 번 전교어린이회를 진행하는데 수다날에 대한 학생들의 반응이 무척 좋다”며 “수다날덕분에 편식 습관을 고쳤다는 친구들도 종종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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